제주 야생진드기 감염 양성자 또 발생

제주CBS 김대휘기자 2015. 6.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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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감염 사망자의 아들, 건강 양호
지난 14일 야생 진드기에 물린 70대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진데 이어 40대 아들이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박모(46살) 씨가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양생 진드기 감염양성자로 나타나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일 병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양성자로 최종 확정됐다.

박씨의 종아리에서는 야생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박씨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부자가 야생 진드기 감염 양성자로 확진되기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소와 염소 등 소규모 가축을 사육하는 박씨는 이 과정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에서는 2013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으로 4명이 숨졌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은 4월에서 11월 사이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데 고열이나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온다.

제주도는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야외활동 이후에는 목욕과 함께 옷을 털어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CBS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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