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배추머리 김병조 교수 초청 '명심보감' 강연

나영석 기자 2015. 6.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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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배추머리 김병조 조선대 교수(사진·전 개그맨)를 초청해 ‘명심보감 강좌’를 열기로 했다.

순천시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김병조 교수를 초청해 제246회 순천사랑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순천사랑 아카데미에 강사로 나설 김병조 교수는 ‘명심보감(明心寶鑑)에서 배우는 행복’이라는 주제강연을 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민을 대사응로 오는 25일 강연을 할 김병조 조선대 교수. ㅣ순천시 제공
김병조 교수는 명심보감의 ‘계선편’과 ‘효행편’을 웃음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소개하면서 선(善)의 행함과 효(孝)의 중요성을 강의 할 예정이다.

그는 명심보감에 담긴 삶의 지혜를 통해 시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렵게 느껴졌던 명심보감의 명언들과 한문을 쉽게 풀어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명심보감으로의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5년 데뷔해 배추머리 개그맨으로 활약하며 ‘지구를 떠나거라’, ‘나가 놀아라~’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누렸던 김병조 교수는 1998년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시작하면서 한학자 길을 걷고 있다.

최근 20여년간의 강의 경험으로 명심보감의 오류를 바로잡아 재해석해 명심보감의 기준을 바로세운 저서 ‘김병조의 마음공부’를 발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김병조 교수의 강의를 통해 삶의 지혜를 웃음과 감동으로 쉽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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