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구촌 뉴스'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명백한 실수, 주의하겠다"

지구촌 뉴스 일베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KBS 측이 일베 이미지가 노출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지구촌 뉴스'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vs 미얀마'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과정에서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이미지가 사용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 당일 날씨를 설명하면서 그 배경으로 러시아월드컵 트로피가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 배경 속에 담긴 이미지에 故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일베에서 만든 이미지가 삽입된 것.

이에 대해 KBS 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그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픽 담당자의 명백한 실수"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픽 담당자가 고해상도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실수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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