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of Jewelry

최신영 2015. 6.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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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파인 주얼리의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이 마리끌레르의 인터뷰에 응했다. 하이 주얼리에 대한 편견을 깬 그녀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신은 귀족 사회에서 성장했다. 호화로운 환경이 지금의 작업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쳤나? 나는 1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귀족 드 카스텔란 가문에서 태어났다.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면 왕자, 백작, 주교, 장군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또 파리의 멋쟁이로 명성이 자자했던 벨 에포크 시대의 전설적 인물 보니 드 카스텔란의 조카 손녀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성장 배경이 내 일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사람의 배경 역시 정체성의 일부라는 것이다. 나의 행복, 삶을 향한 나의 욕구, 주얼리를 창조하고 그것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이 바로 나의 배경에서 오지 않았을까. 주얼리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키우게 되었나? 할머니 실비아 헤네시에게서 배웠다. 할머니는 늘 옷과 어울리는 주얼리를 착용했는데 하루에 세 번까지도 옷과 주얼리 매치를 바꾸셨다. 손과 발에는 매니큐어와 페디큐어가 언제나 완벽하게 반짝였고, 한 군데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정말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셨다. 할머니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다. 마치 할리우드의 여배우 같았다고나 할까. 디올의 주얼리는 굉장히 간결하거나 깜짝 놀랄 만큼 크고 화려하다. 이처럼 상반된 무드의 주얼리를 번갈아 선보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평범한 것은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평범한 반지를 손가락에 끼면 나에게 그대로 흡수돼버리는 기분이다. 그래서 나는 ‘미미위(Mimioui)’ 라인처럼 아주 작거나 반대로 거대한 반지를 만들어야만 했다. 당신이 특히 부피가 큰 보석을 선호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릴 때부터 할머니의 주얼리를 보아왔는데, 그때는 그것들이 거대한 주얼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저 클래식한 디자인의 주얼리에 스톤을 올렸을 뿐이었는데 어린아이 눈에는 그게 거대하게 보였나보다. 성인이 된 지금도 그때 어린 소녀의 눈으로 주얼리를 보는 것 같다. 특별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당신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기술력은 무엇인가?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것은 기술력이라기보다는 품질 쪽이다. 내 작품들은 굉장히 장난기가 넘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 두 배로 더 엄격해야 한다. 현재로선 프랑스 장인들과 워크숍만이 이러한 것을 만들 수 있는 ‘손’, 즉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들은 파인 주얼리의 세계에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킬 만큼 오래된 테크닉을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안다. 디올의 파인 주얼리는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당신이 생각하는 디올 파인 주얼리의 뮤즈는 어떤 여성인가? 여성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나를 매혹시켰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들이야말로 나의 주인공이다. 핀업걸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이가 든 요염한 여성들도 좋다. 마릴린 먼로와 영화 <클레오파트라>의 리즈 테일러 같은 화려한 할리우드 스타일과 기교에 푹 빠졌다. 젊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친절하고 아름답거나 좀 덜 그럴 때, 남성적인가 하면 너무나 여성스러울 때… 그들을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영감을 얻는지 모른다. 그들의 음성, 걸음걸이, 그들이 신은 힐, 주얼리, 그들의 제스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당신의 주얼리는 때때로 유쾌하고 로맨틱하며,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동화 같은 스토리텔링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지? 디올에 합류했을 때부터 나는 하우스의 테마를 발전시켜왔다. 쿠튀르는 물론 기이한 무도회나 밀리라포레(Milly-La-Forêt)에 있는 크리스챤 디올의 정원 같은 것 말이다. 이런 테마들이 나의 컬렉션에 영감을 준다. 하지만 이것들은 그저 시작점에 불과하다. 나는 이런 하우스의 테마들과 예술품, 전시, 영화, 사진, 여성들의 세계, 사랑, 성, 정신분석 등에서 얻은 나만의 영감을 조합해 컬렉션을 완성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 최근에 영감을 얻은 대상은 무엇인가? 최근 나는 크리스챤 디올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가볍지만 세련된 컬렉션 ‘로즈 드 방(La Rose des Vents)’을 만들었다. 실제 그랑빌에 있는 레륌(Les Rhumbs)이라는 집은 그가 어린 시절 머물던 곳이다. ‘레륌’은 항해 용어에서 온 이름이며, 풍배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더구나 이 모티프는 집 안에 있던 그의 아버지의 사무실 바닥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로즈 드 방’ 컬렉션은 굉장히 캐주얼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이다. 이번 주얼리를 더욱 세련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면? 풍배도 모티프가 보여도, 혹은 보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 아이템들을 믹스 매치한다면 당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중에서도 브레이슬릿을 착용하고 싶다. 전부 한꺼번에 말이다. ‘로즈 드 방’ 컬렉션에는 여행에 대한 스토리도 담겨 있다. 최근 가장 인상적이었던 여행지는 어디인가? 그 여행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톤이 있다면? 나는 여행과 바다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에는 여름을 지중해 해안에서 보내곤 했다.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대서양 해안이다. 그곳의 작은 섬에 집도 한 채 구입했다. 바다에 둘러싸이는 게 좋다. 그러면 라피스라줄리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스톤은 무엇인가? 오팔이다.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불같은 열기가 느껴진다. 모네의 ‘수련’처럼 모든 컬러를 다 지닌 보석이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그 속에 살고 있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무슈 디올에게 ‘별’ 모티프가 행운의 상징이었던 것처럼, 당신에게 행운의 상징이 되어준 보석이 있나? 나는 미신을 그다지 믿지는 않지만, 보석이 나의 단짝 친구라는 생각만큼은 좋아한다. 여성들은 자신이 사랑한 주얼리를 딸에게 물려주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보석은 영원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주얼리를 만들어왔을 텐데, 가장 잊히지 않는 작업은 무엇인가? 특별히 좋아하는 피스가 따로 있지는 않다. 나의 주얼리는 내 자식 같다. 그래서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나의 감정과 영감을 주얼리를 통해 풀어내고 구현하는 일이다. 새로운 주얼리가 탄생하는 모든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앞으로 선보이게 될 특별한 파인 주얼리가 있는지?<마리끌레르> 코리아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할 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새로운 컬렉션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해줄 수 없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해주시길.

1 섬세한 장미꽃 모티프와 볼드한 컬러 스톤이 조화를 이룬 ‘프레슈즈’ 컬렉션 이어링. 2 단 1피스씩만 제작한 하이 주얼리 ‘디어 디올’. 1950년대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 드레스의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3 다채로운 컬러의 원석과 베일의 자수처럼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셰어 디올’ 컬렉션 브레이슬릿. 4 과감한 애미시스트 장미 모티프가 돋보이는 ‘프리 카텔란’ 컬렉션 링.1998년,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방식을 고수하던 파인 주얼리 세계에 반기를 든 인물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 당시 그녀는 코스튬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호화로운 패션 세계로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파인 주얼리 분야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디올 하우스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빅투아르를 영입한 것. 그녀는 파인 주얼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다채로운 컬러 스톤과 과감한 크기의 보석을 선택했다. 풍부한 색감과 자유로운 비율이 만들어낸 시적이며 꿈결 같은 세계는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디올 파인 주얼리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했다.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은 디올에 늘 주얼리가 있었던 것으로 상상했다. 실제로 디올은 이전부터 주얼리를 만들어오고 있었다. 무슈 디올은 두 번째 컬렉션인 ‘코롤(Corolle)’ 라인을 발표하던 1947년 무렵부터 패션쇼에 등장하는 의상에 주얼리를 가미했다. 그는 네크리스가 얼굴을 돋보이게 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주얼리의 볼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물론 이 주얼리는 패션 액세서리의 용도였지만, 크리스챤 디올 컬렉션은 그가 주얼리에도 일가견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귀한 증거를 남겼다. 디올 하우스의 역사와 정신에 푹 빠진 빅투아르는 이러한 브랜드의 유산을 바탕으로 방돔 광장을 뒤흔들 독특한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빅투아르는 디올의 주얼리가 오트 쿠튀르와 마찬가지로 익스클루시브한 것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매혹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1999년, 크리스챤 디올의 정원 밀리라포레와 쿠튀르 정신, 화려한 무도회 드레스 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첫 컬렉션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여실히 드러냈다. 희귀한 보석만을 사용해 아주 적은 수량만 선보이기도 했다. 2003년 출시한 ‘코프레 드 빅투아르(Coffret de Victoire)’, 2005년에 선보인 ‘라 프티 세리리미티(La Petite SerieLimitee)’ 컬렉션이 그 예. 이 밖에도 란제리 스타일 주얼리라는 설명을 덧붙였던 ‘미미위(Mimioui)’, 뱀파이어와 젊은 여인의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한 ‘피앙세 뒤 밤피유(Fiancée du Vampire)’,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고메트 드 디올(Gourmette de Dior)’, 컬러풀한 플라워 부케 라인 ‘디올레트(Diorette)’ 등 호화롭고 생동감 넘치면서도 때로는 페미닌함과 동심이 느껴지는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디올의 시그너처 ‘카나주’ 패턴을 섬세하게 표현한 ‘마이 디올’ 컬렉션.

1,4 물결치는 듯한 오트 쿠튀르 드레스의 주름을 표현한 ‘아치 디올’ 컬렉션 에일리 에메랄드 네크리스와 에일리 디아망 브레이슬릿. 2,3 크리스챤 디올이 1947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코롤 라인 드레스. 드레스 메이킹은 어떤 부분에서 건축과 닮았다. 크리스챤 디올은 건축가가 되기를 꿈꿨고 쿠튀리에가 된 이후에는 언제나 패브릭으로 건물을 쌓듯 옷을 디자인했다. 그는 각각의 컬렉션을 새로운 건축을 선보일 기회라고 생각하곤 했다. 1947년의 코롤(Corolle)에서 지그재그(Zig-Zag), 에일리(Ailée), 트롱프뢰유(Tromp L’oeil) 등을 지나 1950년의 버티칼(Vertical)에 이르기까지, 시즌을 거듭할수록 의상의 비율은 새로운 기하학, 새로운 ‘라인’에 맞도록 과감하게 변화해갔다.주얼리도 마찬가지다. 모든 작품은 파리의 작업실에서 스톤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화려한 건축이다.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에게 영감을 준 것도 바로 이러한 건축적 디자인의 컨셉트, 즉 누군가 ‘아치 디올’이라고 이름 붙였던 디올 정신이다. 그녀는 “크리스챤 디올이 건축가의 눈으로 드레스를 만든 것처럼 나도 모든 피스를 그렇게 창조해내고 싶었다. 보석으로 조각하고, 주름을 잡고, 벨트를 채우고, 패브릭을 드레이핑하는 것처럼”이라고 아치 디올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 컬렉션의 모든 피스는 아이코닉했던 라인이나 가운의 이름을 빌려와 소재의 뚜렷한 움직임을 하이 주얼리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크리스챤 디올이 1947년 2월 12일 자신의 첫 패션쇼에서 선보인 코롤 라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마치 주얼리의 무도회가 열린 듯 화려한 이 컬렉션은 소용돌이치는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시작해 핑크 스커트, 디올의 아이코닉한 뉴 룩인 바 수트를 연상시키는 커프스 링과 반지로 이어진다. 풍성한 볼륨의 ‘지그재그’, 스타카토 드레이핑이 인상적인 ‘엥볼(Envol)’ 링, 멀티컬러 스톤으로 드레스의 허리 주위에 주름을 만들어낸 ‘에일리’, ‘트롱프뢰유’의 기하학적인 라인까지…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은 패브릭을 프레셔스 스톤으로, 하이패션을 하이 주얼리로 바꿔놓았다.

1 옐로 골드에 각각 라피스 라줄리와 터키석 원석을, 핑크 골드에 핑크 오팔을 세팅한 버전의 ‘로즈 드 방’ 컬렉션 브레이슬릿. 2,3,4 ‘로즈 드 방’ 컬렉션의 세심한 제작 과정. 디올 파인 주얼리의 2015년 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로즈 드 방’은 다양한 컬러 스톤을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옐로 골드와 자개, 라피스라줄리, 터키석, 혹은 로즈 골드와 핑크 오팔을 세팅한 메달리온이 섬세한 느낌을 전하며, 가느다란 체인에 달린 메달리온은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하드 스톤 혹은 풍배도(프랑스어로 로즈 드 방) 모티프가 올려진 표면을 드러낸다. ‘로즈 드 방’ 컬렉션에는 크리스챤 디올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그랑빌의 빌라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 집은 한 선주가 건축한 것으로 바람의 빈도를 알려주는 풍배도의 32방위를 본떠 ‘레륌’이라 불렸다. 이 집에는 여행을 암시하는 흔적이 가득했는데, 날씨가 좋으면 멀리 영국의 채널 제도까지 관측할 수 있었고, 가파른 해안을 지나 미국으로 향하는 배를 볼 수도 있었다. 또한 이곳 그랑빌의 정원은 꽃을 향한 크리스챤 디올의 열정이 뿌리내린 곳이기도 하다.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은 “우선 작은 펜던트에서 시작하고 싶었다. 메달리온이야말로 가장 은유적인 모티프가 아닐까. 여행의 상징인 이 메달리온 안에는 크리스챤 디올이 행운의 부적으로 여긴 별 모양도 담겨 있다. 또 장미는 그가 가장 좋아했던 꽃이다. 하우스의 모든 역사가 이 안에 내재된 셈”이라고 이번 컬렉션을 설명한다. 그뿐 아니라 “로즈 드 방은 창조를 향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창조란 폭넓은 자료 조사, 사물을 뒤집어 보는 능력, 핵심을 꿰뚫어 보는 시선, 그리고 긴 여정을 떠날 모험심을 필요로 하니까. 창조란 스튜디오에 앉은 채 떠나는 항해의 산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올 파인 주얼리는 브레이슬릿, 짧은 네크리스와 롱 네크리스 등으로 전개되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메달리온 주얼리의 새로운 지평을 제안한다.

DIOR BOUTIQUE SEOUL크리스챤 디올이 서울 청담동에 부티크를 오픈한다.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찬 드 포잠박이 설계한 건물의 외관은 쿠튀르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이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트는 피터 마리노가 맡았다. 총 6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5층에는 피에르 에르메가 운영하는 디올 카페가 들어섰으며 4층에는 VIP 라운지와 갤러리를 마련했다. 지하에는 디올 옴므 최초의 단독 부티크가 자리했다. 주목할 점은 부티크 2층 전체가 파인 주얼리와 타임피스로 채워질 예정이라는 것.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6월 20일 공개하는 디올의 서울 부티크를 방문해보길.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백과 액세서리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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