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 14명..청정지역 사수 '총력'

이상길 2015. 6. 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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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두 번째) 울산시장이 14일 KTX울산역을 찾아 대합실에 설치된 발열환자 발견을 위한 발열감시 카메라 운영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News1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15일 현재 메르스 청정지역인 울산의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모니터링 대상자는 총 14명으로 신규로 5명이 포함됐고, 4명이 해제됐다.

새로 추가된 5명 중 울주군 A(63)씨는 부산 두 번째 확진환자(143번)가 진료(5일 오전 10시 내과) 받았던 부산한서병원 심장내과 진료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받아 접촉력이 의심되나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기한은 19일까지다.

부산 기장군 거주 울산시립무용단원인 B(34·여)씨 역시 5일 오전 11시 부산한서병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으나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는 14일 무용단사무실 방역 및 자가격리조치, 15일 오전 9시 단원 대상 발열 체크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부산 두 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 동료이자 진료 받았던 접촉의심자 3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14일 인근 부산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자 울산시는 메르스 청정지역 사수에 사활을 걸고 나서고 있다.

김기현 시장도 일요일인 14일 KTX울산역을 비롯해 울산시메르스대책관리본부, 국가격리병상인 울산대학교 병원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메르스 청정지역 사수에 적극 나섰다.

김 시장은 먼저 이날 오전 KTX울산역을 방문해 대합실에 설치된 발열환자 발견을 위한 발열감시 카메라 운영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24시간 비상방역근무 돌입 및 일일 상황보고체계 유지를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메르스대책관리본부’ 근무자를 격려하고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을 파악했다.

아울러 울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메르스 환자 선별분류소와 음압시설 가동상황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울산시는 전국연극제 기간임을 감안해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및 소공연장에 발열감시카메라 2대를 운용 중이다.

울산시 메르스대책관리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진환자는 1주일 이내 발병했다. 그동안 발열증상이 있었다면 자진 신고했을 것이다. 청정지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lucas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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