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시즌2, 차태현도 원한다는데

뉴스엔 2015. 6.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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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희아 기자]

KBS 2TV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가 단 3회 밖에 남지 않았다. 도통 알 수 없던 복잡한 러브라인도 어느새 틀이 잡혀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12회라는 짧은 회차가 아쉽단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드라마 자체도 재미있을 뿐더러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라는 놀라운 배우진까지 이대로 보내기엔 영 아쉽단 의견이 적지 않은 것.

'프로듀사'는 한국에선 처음 시도되는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드라마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극이 진행되며 큰 이질감 없이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실제 '예능드라마'라는 생소한 이름에도 불구, 차태현 또한 제작발표회 당시 "사실 드라마와 거의 똑같다. 현실 속 인물과 프로그램이 등장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차이가 드라마를 한층 흥미롭게 해줬다. 드라마 포맷 속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세트나 무대 장면을 고스란히 삽입해 흥미로운 결과를 이끌어 낸 것. KBS 예능국을 무대로 진행된단 점, 실제 프로그램 세트와 출연진으로 예능 프로그램 장면을 채워넣는단 점 덕택에 '프로듀사'는 말 그대로 '리얼리티'의 정점을 찍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프로듀사' 속 장면들과 실제 KBS 예능국 및 사내 시스템을 비교하는 내용의 기사들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는 '프로듀사'가 시청자로 하여금 재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매력 넘치는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단 소리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매력있는 캐릭터들 또한 드라마의 가치를 올리는 일에 한몫했다. 현실 속 10년차 PD들의 애환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을 듣는 라준모(차태현 분)나 처음엔 '쌈닭'처럼 여겨졌지만 알고보면 의리파 여성 PD 탁예진(공효진 분)으로 대변되는 KBS 선배 PD들. 그 뒤를 어리바리하지만 순진함이 매력인 신입 PD 백승찬(김수현 분)이 따른다. 또 아이돌 스타의 숙명을 깨닫고 성장해가는 신디(아이유 분)까지.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PD로서 겪는 고충, 또는 반짝 인기를 두려워해야 하는 아이돌 스타의 비애까지 꼼꼼히 녹여낸 캐릭터들은 보다 입체적일 수밖에 없다.

이 캐릭터들을 연기한 네 명의 배우들은 또 어떤가. "누가 이 역할을 했으면 더 잘 했을텐데"라는 아쉬운 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역할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수현의 경우 사랑에 빠진 순진한 남성의 면모를 연기하며 앞선 '드림하이', '별에서 온 그대'를 잊게 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단 평이 잇따르고 있다.

'프로듀사' 제작발표회 라운드 인터뷰 당시 차태현은 적극적으로 시즌제에 대해 언급했다. 공효진 또한 박지은 작가와 촬영장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시즌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래서 배우들끼리 시즌 2 나와야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해 이른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서수민 PD 또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태현이 벌써 시즌2까지 생각하고 있더라"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만해도 시즌제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슬슬 귀를 기울여도 좋지 않을까. KBS 드라마국에 재직할 당시 강력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표민수 PD와 현재 여성 예능PD 대표격으로 꼽히는 서수민 PD의 조합 또한 이대로 보내긴 아쉬울 따름이다. 종영이 가까워올수록 '프로듀사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유달리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사진=KBS 2TV '프로듀사' 캡처)

박희아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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