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초초등교 학생·교사·학부모 함께 그림전

나영석 기자 2015. 6.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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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화장동 전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정연국) 갤러리에서 여수지역 한 작은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그림전’이 개막했다.

전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은 10일부터 회관내 갤러리 ‘린(隣)’에서 여수 돌산읍 백초초등학교(교장 신경욱) 가족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한 그림전에는 이 학교 전교생 62명과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10일 전남 여수시 화장동 전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한‘제4회 백초초등교 미술전’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ㅣ백초초교 제공
백초초등학교의 합동 그림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산과 들에 많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날 무렵이면 이들의 작품도 따라서 선보이고 있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작품 관람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보인 작품들은 학생들이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통해 배우고 익힌 그림과 도예, 조소 작품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그림과 도예, 디자인, 칠보공예품 등이다.

작품마다에서는 예술·감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주요 작품에 학생들이 직접 QR코드를 제작, 부착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작품 소개와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회장에 오지 않아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전도 겸했다.

학교명 백초(百草)는 ‘제각각 풀잎과 저마다의 싱스러운 향기를 담고 있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

신경욱 백초초교 교장은 “조금 서툴지만, 교육가족 모두의 행복과 희망이 담겨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해 달라”고 말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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