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발생 성남중앙병원 응급실 폐쇄..이재명 시장은?..올바른 대처법은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2015. 6. 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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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발생 성남중앙병원 응급실 폐쇄...이재명 시장은?...올바른 대처법은

경기 성남시 성남중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재명 시장은 9일 트위터를 통해 "성남시 중원구 황송마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환자를 병문안 하면서 한 시간 가량 병원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 진료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병원 관계자와 가족 외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환자 동선에서 나타난 서울재활의학과의원과 성남중앙병원의 응급실, 1층 외래진료실 이비인후과를 방역 후 전면 폐쇄하고 성남시 공무원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 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과 대처방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증상을 보일 때 올바른 대처법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메르스의 증상인 기침이나 고열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는 것보다 먼저 복지부 콜센터에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한다.

신고를 하면 지역 보건소가 하루에 두 차례 대상자들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체온을 체크하며 증상을 확인한다.

잠복기인 14일 사이에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에서 출동해 격리병원으로 옮겨진다. 만약 14일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특성을 정리한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최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메르스 예방법, 등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메르스의 정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2. (메르스의 증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메르스의 전염)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메르스의 전파)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

5. (메르스의 예방)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6. (메르스, 자가격리)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7. (메르스, 진료)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메르스의 진단)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하여 진단합니다.

9. (메르스의 치료)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

10. (메르스 예방 장비)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대한감염학회 등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근거 없는 정보의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들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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