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성서한중이 경외시'..여러분 생각은?

2015. 6.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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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입시지옥을 없애려면? 이 질문에 자주 나오는 대답이 ‘대학 서열화를 없애야 한다‘입니다. 실제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의 경우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상당부분 이같은 서열을 무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데, 한국의 대학서열이 뭐가 중요하냐는 설명과 함께.

하지만 우리 학부모와 학생들은 여전히 대학의 순위를 안정된 미래를 담보하는 결정적 잣대로 여기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이만기 님 페북 캡처>

‘서연고 서성한이 중경외시’. 혹시 들어보셨나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그리고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의 한 글자씩을 따서 대학서열을 외우기 쉽게 배열한 거죠.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광인~.’ 마치 조선시대 왕조계보를 외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 모 일간지에 실린 교육업체 광고를 보니 이 순서가 미세하게 바뀌었네요. ‘서연고, 성서한중이, 경외시’라고. ‘태평성대’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성균관대가 워낙 잘나가도보니 순서를 바꾼 듯 하네요.

<사진출처=이만기 님 페북 캡처>

혹시 이만기 선생님을 아시나요. 그는 사교육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의 교육평가 이사입니다. 1990년대 만해도 현직 교사 신분의 EBS 스타강사였죠. 물론 그 역시 사교육시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그가 오늘 페북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대학가에 엄연히 서열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런 것이 얼마나 맞을는지. 이런 세간의 인식을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대학들의 마음은 불편하고...뭔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게 보이는데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나 자신도 이런 서열에 빠지지 않으려고는 하나 종종 실수를 하기도 한다. 회사 인쇄물은 무조건 가나다 순을 원칙으로 한다.”

한때 언론사들도 대학 서열화를 막기위해 대학 배치표 등을 ‘가나다‘ 순으로 게제하곤 했습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페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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