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약재 한꺼번에 섞어 우려내..'노푸의 효능은?' 체크하기

인터넷팀 2015. 5.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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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쳐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약재 한꺼번에 섞어 우려내...'노푸의 효능은?' 체크하기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소식이 알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의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은 '댕기머리' 측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 아니라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냈다고 전해졌다.

또한, 식약처에 신고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는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 또한 포착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 매체의 보도 이후 식약처는 '댕기머리' 업체의 샴푸 제조 공정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푸는 말 그대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머리를 헹구거나 자연 성분으로 머리를 감는 것을 말한다.

노푸는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이 두피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효과적이고 더욱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따르고 있다.

노푸는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머리카락과 두피를 적신 뒤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씻어준 후 사과 식초를 모발에 뿌린 뒤 물로 헹궈주면 되는데 이는 린스나 컨디셔너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성 타입의 두피인 경우에는 피지가 말끔히 세척되지 않아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베이킹소다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약하기 때문에 탈모를 방지하려다 오히려 탈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식초는 산성이 강해서 두피에 자주 사용하게 되면 염증 유발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무작정 노푸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고, 화학 성분 대신 천연 성분이 들어간 천연 제품을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노푸 해볼까"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노푸 머리 너무 기름져 보여"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샴푸 안 하면 찝찝해"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나 댕기머리 쓰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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