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에서 반딧불이와 잉어요리에 빠져보세요"

경남CBS 손성경 프로듀서 2015. 5.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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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부산, 전남, 제주 등 한국의 4개 광역자치단체와 일본의 4개 현이 참여하는 '한일해협연안 시도지사 회의'가 있다.

이 회의의 주요 의제가 관광교류사업이다.

올해부터 양측이 오가는 교류사업이 시작됐다. 먼저 한국에서 일본 4개현을 방문했고, 6월에는 일본에서 한국을 찾는다.

일본 4개현 가운데 사가현은 작은 곳이지만,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제주도 올레길을 그대로 받아들여 조성한 곳도 사가현이다.

<시사포커스 경남>은 한일 시도현간 관광교류를 위해, 한 달에 한번 일본 사가현 현지를 연결해 소개한다.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이혜인 실습작가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사카모토 (일본 사가현청 관광정책 담당)

◇김효영 : 사가현청 사카모토씨 연결돼있습니다.

◆사카모토 : 네. 안녕하세요. 사카모토입니다.

◇김효영 : 한국은 지금 많이 덥거든요.

◆사카모토 : 아, 그렇습니까? 요즘은 일본도 너무 더워서 죽겠다는 말을 합니다.
사가에서도 이번 주에 30도가 넘는 그런 날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일(30일)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카시마가타림픽.

◇김효영 : 뻘밭에서 올림픽 경기한다는 것 말이죠?

◆사카모토 : 네. 맞습니다. 아리아케해라는 일본에서 제일 큰 갯벌이 있는데 갯벌에서 배울 수 있는 스포츠 대회라는 그런 대회가 있습니다.

◇김효영 : 날씨는 괜찮을까요?

◆사카모토 : 아, 사실은요.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비가 와도 재미있을 겁니다.
혹시 사가에 오시는 그런 분들은 카시마까지 오세요.

◇김효영 : 알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사가현의 어떤 정보 전해주시겠습니까?

◆사카모토 : 사가를 포함한 규슈북부 지방에 있는 올레코스를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김효영 : 네. 올레코스. 유명하죠.

◆사카모토 : 올레는 제주도에 있는 제주올레, 그게 그 시작인데 그것을 제주 올레같은 그런 트래킹 코스를 규슈에서도 만들었어요. 사가에는 다케오코스, 가라츠코스, 우레시노코스 등 3개, 그리고 후쿠오카현에는 무나가타 오오시마코스 그리고 야메코스. 나가사키현에는 히라도 코스가 있습니다. 그런 많은 올레코스가 규슈에도 있는데 특히 규슈 시골길을 걸어가면서 색색의 꽃들이나 경치를 즐기면서 규슈에 살고 있는 분들의 문화나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는 그런 코스입니다.

◇김효영 : 저도 한번 가봤는데 제주 올레코스에 쓰이는 표식같은게 그대로 쓰이더라고요.

◆사카모토 : 네. 똑같은 그런 표시가 있습니다.

◇김효영 : 사카모토씨는 제주올레길 걸어 봤습니까?

◆사카모토 : 제주 올레길은 아직 안 가봤습니다. 제가 진짜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가지고요. 이번에는 가보려고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규슈올레와 제주올레를 비교해서 걸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곧 6월입니다. 6월에 사가현에서 열리는 관광이벤트가 있습니까?

◆사카모토 : 그 사가현에 있는 오기시라는 지역에는 규슈에서도 유명한 반딧불이 명소가 있거든요. 사가는 시골이니까 그런 깨끗한 하천이나 아름다운 환경이, 자연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깨끗한 하천에 수십만마리 반딧불이가 날고 매우 아름다운 하천이 있습니다. 오기시에 있는 기언강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거기는 너무 아름다워서 매년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반딧불이 보면 어릴 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낄 수가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으면 오셔서 보세요. 반딧불이.

◇김효영 : 6월 달이 제일 보기 좋습니까?

◆사카모토 : 5월 말 부터 6월 달 초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김효영 : 사가현의 오기시는 어떻게 가면 됩니까?

◆사카모토 : 네. 먼저 JR하카타역부터 오기시에 있는 오기역까지 가셔서 거기서 택시 타서 아마 5분 정도로 도착하겠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사카모토 : 네. 또 하나요, 오기시는요. 잉어도 유명합니다.

◇김효영 : 아, 잉어가 유명하군요?

◆사카모토 : 네. 잉어. 아까 제가 말했듯이 오기시는 너무 하천이 깨끗해서 잉어도 냄새가 없어요. 냄새가 없으니까 진짜 맛있어요. 먹을 수가 있어요. 식감이 좋아서 맛도 순살 생선같은 그런 맛이 나요.

◇김효영 : 알겠습니다. 반딧불이도 보고 잉어요리도 먹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겠군요.

◆사카모토 : 네. 개똥벌레도 있고. 그리고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미카에리노 타키 폭포. 미카에리노 타키라는 폭포가 있는데 거기서 개최되는 수국축제가 있습니다.

◇김효영 : 수국축제? 국화입니까?

◆사카모토 : 네. 수국. 폭포와 4만송이 그 정도로 많이 있는 수국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 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형체가 있으니까요. 한국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김효영 : 이 수국축제는 어디서 열린다고요?

◆사카모토 : 가라쓰시 오우치초라는 지역에 있는 미카에리노 타키 폭포에서 열립니다. 거기까지는 조금 먼데요. 예를 들어서 택시 타거나 렌트카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사가현에서 길을 잃거나, 관광정보를 얻으려면 어떻게 연락을 하면 됩니까?

◆사카모토 : 그럴 때는요. 프리콜센터를 쓰세요.

◇김효영 : 프리콜센터?

◆사카모토 : 네. 프리콜센터를 이용하세요. 거기는 언제든지 하루 종일 1년 동안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콜센터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한국 분들이 사가에 오시면 관광 안내, 아니면 교통 안내, 통역이 좀 필요하다.. 그럴 때가 많이 있잖아요. 그럴 때는 사가현에 있는 프리콜센터에 전화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가에 있는 프리콜센터는 0952-20-1601번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카모토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일본 사가현청의 사카모토씨 만나보았습니다.

[경남CBS 손성경 프로듀서] sskann0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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