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먹는 '목이버섯' 가공식품 개발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목이버섯'을 사철 맛볼 수 있는 가공식품이 개발돼 화제다.
영농벤처기업인 평창사람들(www.pcsaram.com)은 평창 700고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목이버섯 상품 브랜드를 '평창 목이버섯'으로 정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목이버섯을 건조·가공한 '평창 목이버섯 가루'의 대량생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제품은 6월 초 대형마트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업체는 햇볕에 말려 비타민 D가 풍부한 목이버섯을 곱게 분말로 만든 목이버섯 가루를 6월 초 출시하고, 목이버섯 장아찌 등 다양한 후속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생(生)목이버섯도 판매될 예정이다.
목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재료로, 건조된 중량의 60%가 식이섬유인데다 현미, 바나나, 무말랭이보다 훨씬 많고 식용버섯 중 함유량이 가장 높다.
목이버섯 가루는 분말로 돼 있어 오랜 시간 물에 불리지 않고도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찌개나 반찬을 만들 때 조미료 대용으로 사용하면 풍미와 감칠맛을 살려주고, 몸에 좋은 식이섬유로 건강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평창군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참나무 육종 목이버섯 생산시스템을 구축, 생목이버섯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평창사람들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영농벤처 기업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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