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5]중소기업 WIS를 정조준하다

2015. 5.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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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월드IT쇼 2015'가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시장에 없던 제품을 처음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사물인터넷과 3차원 프린팅 등 차세대 메가 트렌드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꿈꾼다'

모다정보통신은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 '스마트브레인'을 최초 공개했다. 사물인터넷은 생활 속 사물들이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 가정 내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TV나 냉장고, 조명 등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각 기기간 연결과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중축인 '허브'가 필요한 데, 모다정보통신 스마트브레인이 그 역할을 한다.

스마트브레인은 국제 표준 사물인터넷 규격인 '원M2M'과 '올조인'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M2M'과 '올조인'을 지원하는 기기들과 바로 연동된다는 얘기다. 이 플랫폼들은 개방형을 지향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바이스간 연동이 장점이다. 스마트 플러그 같은 전원 장치와 동작 시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 온·습도 센서를 통해 가정 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브레인은 IR·위모·지웨이브 기술 규격도 지원해 최신 사물인터넷 플랫폼이 탑재되지 않은 TV·에어컨·오디오 등도 호환하는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고영준 모다정보통신 IoT 개발단 단장은 "스마트브레인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게이트웨이로, 다양한 기술 규격을 지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을 실생활로"

이노피아테크놀로지는 생소한 사물인터넷을 실생활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해 눈길을 끌었다. 게이트웨이 동글, 스마트 전구, 스마트플러그를 패키지로 개발해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사물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게이트웨이 동글과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하면 가전 기기를 원격에서 켜고 끌 수 있다. 스마트 전구로는 조명을 제어한다. 세 가지 기기를 조합해 귀가시 조명과 가전이 켜지게 하는 식의 시나리오별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김정훈 이노피아테크놀로지 실장은 "귀가 모드, 외출 모드, 잠자리 모드 등 다양한 설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게이트웨이 동글은 게이트웨어 기능 뿐 아니라 일반TV를 스마트TV로 탈바꿈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튜브 동영상을 TV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스마트폰 속 사진과 동영상을 TV에서 무선 재생할 수 있다. 대용량 콘텐츠를 클라우드 상에 저장해 놓고 감상할 수 있다. 이노피아테크놀로지는 게이트웨이동글, 스마트전구, 스마트플러그를 다음달 국내 첫 출시할 예정이다.

◇'3D 프린터 대중화를 연다'

3D프린터는 3차 산업혁명 주인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 2013년 설립된 포머스팜은 사용이 쉬운 3D 프린터 '스프라우트 미니'를 전시회에 처음 공개했다.

스프라우트 미니의 가장 큰 강점은 이동성이다. 무게가 7kg으로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다. 본체 크기도 252×230×260㎜로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게 했다.

포머스팜 관계자는 "3D 프린터 사용 제한이 줄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며 "교육에 활용하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3D 프린터 사용에서 어려운 부분이 바로 조형판 수평을 맞추는 레벨링 과정이다. 스프라우트 미니는 오토 레벨링으로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 출력 중 조형판 아래 스프링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프라우트 미니는 LM 가이드와 초경량 노즐 마운트 사용으로 출력 품질을 한층 높였다. 샤프트보다 안전한 LM 가이드는 정밀한 출력을 도와준다. 초경량 노즐 마운트는 고속 출력 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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