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5] 퀄컴, 전기차 무선충전 공개..한국기술, 고해상도 3D프린터 시연

글로벌 기업·중기의 첨단기술

[ 박병종 기자 ]

퀄컴의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헤일로’

‘월드IT쇼(WIS) 2015’에는 글로벌 선두 기업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각각 첨단 기술을 자랑할 예정이다.

무선통신 칩셋회사인 퀄컴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올조인(AllJoyn) 및 올플레이(AllPlay),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인 헤일로(Halo) 등 다양한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체험존에서는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시연해 볼 수 있다. 통신 프로토콜과 관계 없이 기기가 스스로 주변 제품을 발견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올조인과 개별 기기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 스트리밍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 올플레이 등도 사물인터넷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샌디스크의 클라이언트 SSD

퀄컴 와이어리스리치 체험존에서는 데모 테이블 위에 부착된 두 개의 태블릿에 올조인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 실행될 예정이다. 선생님이 판서하는 내용이 학생의 태블릿에 동시에 보이는 양방향 수업도 시연된다. 또한 자기유도 방식 무선 충전 기술인 퀄컴 헤일로는 전기차 주차 과정부터 충전까지의 전 과정을 시연한다.

플래시 저장장치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샌디스크는 클라이언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ATA SSD 등을 소개한다. 클라이언트 SSD는 전력 효율이 높고 속도가 빨라 기업용 PC나 노트북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X300s SSD는 전체 드라이브 암호화 및 고급 전원 관리 기반으로 높은 신뢰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통신계측장비 전문 기업인 안리쓰코퍼레이션은 광통신, 디지털 전송, 이동통신 등에서 검증된 솔루션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안리쓰의 강점은 롱텀에볼루션(LTE) 신호분석기, 제품 라인 테스터기, 스펙트럼 분석기 등을 모두 공급한다는 것. 이번 행사에서는 통신사업자 등 대기업을 위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뉴라디오 커뮤니케이션 애널라이저’가 전시된다. 안리쓰코퍼레이션의 전시관은 코엑스 3층 C홀 부스번호 CG109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기술 ‘프로젝트HD 3510’

한국기술은 3차원(3D) 프린터 제품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미국 3D시스템스가 개발한 ‘프로젝트HD 3510’을 전시한다. 현존하는 3D프린터 중 최고의 해상도를 갖춘 이 제품은 3D시스템스의 특허기술인 멀티젯프린팅(MJP) 방식을 사용해 매끄러운 표면 표현이 가능하며, 주름진 세부 묘사까지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기술은 3D프린터 선두 업체인 3D시스템스와 국내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SLA 타입의 3D프린터를 공급하는 등 3D프린터와 시제품 제작 솔루션 전문회사로 성장해왔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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