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검사기, 대학생이 많이 쓰는 단어는 '애매하다'..우리말 아냐? '일본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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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검사기, 대학생이 많이 쓰는 단어는 '애매하다'…우리말 아냐? '일본말이었어?'
대학생이 많이 쓰는 단어 중 '애매하다'가 일본어라고 전해졌다.
최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남녀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는 거짓말이라는 뜻을 지닌 '구라'(405명, 57.9%)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애매하다'(모호하다·386명), '기스'(상처·283명), '간지'(멋·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192명), '다데기'(다진양념·179명), '뽀록'(들통·162명), '분빠이'(분배), '노가다'(노동·1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사용 중인 '애매하다'의 뜻은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는 뜻을 지닌 일본어이며 순우리말의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는 가운데 책망을 받아 억울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해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라고 치면 바로 창이 나오며, 맞춤법을 시작으로 띄어쓰기, 표준어 의심단어 등이 다른 색상으로 표기된다.
또 이용자가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적은 후 검사 버튼을 누르면 올바른 표현법과 잘못된 부분이 나와 한눈에 알 수 있기도 하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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