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작가+'야왕' 수애, 드라마 '가면'의 강렬한 유혹

김표향 2015. 5. 2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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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수애, 유인영, 연정훈이 19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가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부성철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출연한다. 최호철 작가, 부성철 감독. 27일 밤 첫 방송된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19/

드라마 '비밀'의 최호철 작가와 '야왕'의 수애가 SBS 새 수목극 '가면'에서 만났다. 강(强)과 강이 빚어내는 시너지. 극성 강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가면'은 엄청난 필력으로 첫 작품 '비밀'을 명작 반열에 올려놓은 최호철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드라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 그리고 그 여자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수애와 함께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출연한다.

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가면'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부성철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스릴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격정적인 멜로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한 사람의 시청자라도 더 모시겠다는 일념으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드라마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통속극의 장점도 극대화하고 젊은층 좋아하는 장르적 요소도 극대화 할 생각"이라며 "TV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긴장감 잃지 않으면서도 밝게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성철 감독은 드라마 '상속자들'을 연출할 때 최호철 작가의 '비밀'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였던 인연이 있다. 부성철 감독은 "'비밀'을 여러 번 돌려봤는데 그 필력에 정말 놀랐다. '가면'의 초고 역시 강렬했다. 극성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게 작가의 장점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 드라마에서 수애는 가난한 백화점 판매원 '지숙'과 부유한 국회의원의 딸 '은하'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지숙은 위험한 거래로 인해 재벌가로 들어가 은하의 삶을 대신 살게 된다. 수애는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잃고 있지 않은가 돌아보는 메시지와 도플갱어라는 소재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주지훈은 첩의 자식으로 재벌가 후계자가 된 최민우 역을 맡아 수애와 뜨거운 멜로 연기를 펼친다. "'(수)애 누님'이 캐스팅됐다는 얘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웃음 지은 그는 "밀도 있고 후끈한 격정 멜로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보탰다.

신인 시절 부성철 감독과 작품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11년 만에 지킨 유인영은 한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재벌가의 딸 최미연 역을 맡았고, 최미연의 남편이자 복수를 꿈꾸는 남자 민석훈 역은 연정훈이 연기한다.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한 연정훈은 위험천만한 차량 추격신을 직접 소화하고 아이라인 분장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가면'은 드라마 '야왕'을 연상시키는 설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야왕'에서 수애는 신분상승을 위해 남자를 버린 뒤 정략결혼을 통해 영부인이 된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가면'의 여주인공도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재벌가에 입성한다. 이에 대해 부성철 감독은 "'가면'과 '야왕'의 교집합은 전혀 없다"며 "착하고 순한 소녀가 낯선 자본주의 세계를 체험한 뒤 다시 가족으로 귀환하는 얘기다. 현대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수애도 "장치적으로 비슷해 보일 수는 있지만, 여주인공은 '야왕'처럼 야심을 채우는 캐릭터가 아니라 내면의 아픔을 채우려 누군가를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가면'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신작 드라마 '복면검사'에도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악인을 응징하는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한다. 신분 위장이라는 모티브를 내세운 드라마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부성철 감독은 "우리네 삶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위로를 주기 위해서 아닌가 한다"며 "우리 드라마도 그런 역할을 잘 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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