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미흡한 대본.. 우러나는 인사로 물러납니다"

이재훈 2015. 5.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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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방송 내내 잦은 구설에 올랐던 임성한 작가의 MBC TV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가 15일 막을 내렸다.

특히 임 작가의 은퇴작이 될 것이라는 설이 지난달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임 작가는 이날 '압구정 백야'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주신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하신 전 스태프 여러분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 해 주신 배우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그동안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문화방송 임직원 여러분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사드리고, 물러갑니다"라고 했다.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께도 자신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한은 그동안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등의 히트작을 냈으나 대부분 '막장 논란'에 휘말렸다.

극의 과도한 설정이 '보편적 진실'에서 벗어나 말이 많았다. 방통심의위에서 수차례 징계를 받았다. '압구정 백야' 역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받았다.

임성한은 그동안 끊이지 않는 막장 논란으로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구정백야'가 막장 논란과 함께 시청률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당분간 쉬고 싶다고 했다. 은퇴설이 나돌고 있지만, 그녀가 직접적으로 은퇴와 관련된 말을 한 적은 없으며 이날 남긴 글에서 역시 은퇴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방송계는 임 작가가 2~3년 정도 쉬지 않겠냐고 추측하고 있다.

'압구정 백야'는 종영 시청률은 15.6%다. 총 126회 동안 평균시청률은 11.1%로 조사됐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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