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마포갑 전현직 의원 폭행 논란..지역구 행사서 충돌

양원보 2015. 5.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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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전·현 의원끼리 폭행 고소전

서울 마포갑 전·현직 의원 두 명이 폭행 시비로 고소전에 들어갔습니다.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과 노웅래 새정치연합 의원인데요. 검찰에선 당시 CCTV를 확보하고 정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아봅니다.

▶ 국회 잔디마당 23일까지 개방

국회는 내일(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시민들에게 국회 잔디마당을 개방합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하다고 하는데요. 주말 휴일 동안 찾아보시는 거 어떨까요.▶ 연금특위 회동 입장 차만 확인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이 회동을 가졌지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둘러싼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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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마포갑 지역구 전·현직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였고, 몸싸움이 고소·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단순한 몸싸움을 넘어, 내년 총선이 다가오니까 현장에선 총선이 조기과열되면서 몸싸움으로 확전되고 있다, 이런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요. 자, 오늘 국회는 마포갑 전현직 의원들의 몸싸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마포갑 현역 국회의원은 새정치연합 노웅래 의원입니다. 재선 의원이고요, 매일경제, MBC 기자 출신이지요.

그리고 마포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은 강승규 전 의원입니다. 18대 때 마포갑 국회의원이었죠. 바로 이 두사람이 지난 1일 몸싸움을 벌였다는 의혹이 돌고 있는 겁니다.

일단 상황을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는 아현동 지역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현동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공공용지를 마포구가 일방적으로 용도변경을 했다는 겁니다. 바로 그 부지에 구청이 광역등기소를 세우기로 했다는 겁니다.

주민 편의시설을 기대하고 땅을 내줬던 주민들로선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주민들과 구청간 신경전이 시작됐던 거죠.

아무튼 이런 이유로 지난 1일 마포구청 앞에선 주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는데요.

지역구 의원인 노웅래 의원은 자신과 주민대표 등 6명의 대표단을 꾸려서 구청장과의 면담을 위해 청사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면담 명단에 없던 강승규 전 의원이 "나도 갑시다"하면서 들어왔다는 거죠.

사달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당신이 왜 끼어드느냐"고 서로 삿대질을 벌이던 중에 폭행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먼저 고소를 한 강승규 전 의원의 주장입니다. 먼저 새정치연합 허정행 구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는 겁니다. 그 광경을 뒤에서 목격하고 있던 노웅래 의원도 허 의원을 도와 폭행했다는 거죠.

[강승규 전 의원/5시 정치부회의 통화 : 저를 그렇게 폭력으로 막을 수는 없는 거죠. 그거는 그야말로 폭력이죠. 이건 폭력사건이에요.]

자, 노웅래 의원 측 얘기는 180도 다릅니다. 면담 대상자도 아니었던 강 전 의원이 갑자기 엘리베이터에 밀고 들어와서 이를 따지는 허정행 구의원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만 있었을 뿐이라는 겁니다.

특히 노웅래 의원은 어떤 완력도 쓴 게 없다고 합니다. 노 의원 측은 강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방침을 밝혔는데, 당사자인 허 구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허정행 마포구 의원/5시 정치부회의 통화 : 밀치는 과정에서 제가 넘어지려고 해서 (강승규 전 의원) 옷을 이렇게 잡은 적은 있어요. 딱 그겁니다. 그러고 끝난 거예요.]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입니다. 더 안타까운 건 한 사람은 현역 의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상대당의 지역책임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두 사람이 내년 4월 총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두 사람, 구원도 있습니다. 2008년 총선에서 붙었기 때문이죠. 노 의원은 현역이었고 강 전 의원은 도전자 입장이었는데, 결과는 강 전 의원의 3.6%포인트 차 승리였습니다.

이번 일, 단순한 폭행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들끓고 있는 지역에서의 신경전, 그것이 이런 폭력사태에 따른 고소·고발전으로 비화된 것이지요. 벌써부터 이러면 총선정국에 접어들어선 얼마나 난리도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마포갑 전·현직 의원, 폭행·고소 논란> 이렇게 정했습니다.

Q. 주민과의 대화 자리 가려다 몸싸움

Q. 검찰 CCTV 확보…양측 주장은 달라

Q. 강승규 "엘리베이터 못 타게 물리력"

Q. 노웅래 측 "밀치면서 먼저 욕해"

Q. 강승규 고소…노웅래 맞고소 방침

Q. 강승규·노웅래 내년 리턴매치 가능성

Q. 2010년 김성회·강기정 주먹다짐

Q. 2009년 한선교·이종걸 멱살잡이

Q. '자숙' 정청래 지역구는 마포을

Q. 강용석·정청래 마포을 리턴매치?

Q. 강용석 방송…정청래는 SNS 열심

[앵커]

노웅래 의원과 강승규 전 의원 간 폭행 논란은 양쪽 의견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녹여서 소개해주도록 합시다. 기사 제목은 <마포갑 전·현직 의원, 폭행 논란> 양쪽의 말이 다른 만큼 검찰 조사 결과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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