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방산개구리 식용화 공동 연구 착수

수원 2015. 5.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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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대량 사육기술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대학과 대량 사육기술 개발 추진]

경기도가 대학과 손을 잡고 식용개구리 사육에 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강원대학교, 신한대학교와 식용 개구리 사육 및 산업활성화에 관한 공동연구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도 농기원은 식용개구리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하고, △강원대 박대식 교수팀은 양서류에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 및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또 △신한대 김영성 교수팀은 식용개구리 소비 확대를 위해 레토르트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대상은 식용으로 인기 있는 북방산개구리(사진)다.

도 농기원은 내년까지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2017년 농가실증 등을 거쳐서 개발한 사육기술, 질병관리 체계, 가공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북방산개구리 등 3종의 식용개구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획이 금지됐으며, 허가받은 농장에서 사육된 개체만 식용으로 유통할 수 있다.

그러나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개구리 습성 상 먹이 공급이 어렵고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 시 발생하는 질병문제로 사육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요를 충족할 만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불법 포획 등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식용개구리 사육기술, 질병관리, 가공이용품 개발을 위해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은 농가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는 몸에 좋은 다양한 개구리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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