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빛난 '1HR-3안타' 채태인의 '복귀 맹활약'

대구 2015. 5. 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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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삼성 채태인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홈런 포함 3안타 경기 완성.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향후 삼성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든 맹활약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2승 13패를 기록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리그 단독 선두.

채태인은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채태인은 지난달 10일 대구 KIA전에서 3회말 스윙을 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채태인은 약 한 달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활약은 만점이었다. 채태인은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채태인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구자욱은 시즌 처음으로 우익수에 배치됐다.

1회부터 채태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앞서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당한 상황. 채태인은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4구째를 공략, 깨끗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간 뒤 박석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아쉽게 병살타에 그친 채태인은 5회 부상 복귀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1사 1루 기회에서 김기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올 시즌 채태인의 마수걸이포였다. 채태인은 7회에도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역시 채태인은 채태인이었다. 경기 전 헌화 배영수는 "왜 하필 채태인이 이제 부상에서 회복해 우리 경기 때 복귀했냐"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채태인은 확실히 배영수가 경계할 만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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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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