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에 대한 오해 다섯 가지, ADHD 자가진단법은?

2015. 5.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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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ADHD에 대한 오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불리는 ADHD에 대한 오해 다섯 가지가 소개됐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 중 약 4%가 ADHD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ADHD를 비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일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다른 사람처럼 똑같이 자기 성취를 하고 있다.

우선 'ADHD에 대한 오해'는 ADHD가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절제가 안 되는 아이들은 그 부모들이 잘못했기 때문이고, 제약회사에서 약을 팔아먹으려고 만들어낸 병이라는 것. 하지만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국 공중위생국 및 수많은 의료원이 ADHD를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유전인자의 영향도 있다는 연구도 있다.

ADHD에 대한 오해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또다른 ADHD에 대한 오해'는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 생긴 조증일 뿐이라는 것이다. 설탕 섭취와 과잉행동과의 연결성을 입증한 자료는 거의 없다. 또한 설탕 섭취가 ADHD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증거도 없다. 음식 첨가제가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도 있으나 FDA는 이에 대해 확실치 않은 결과라고 발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ADHD에 대한 오해'는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 정신건강협회에 의하면 ADHD의 초기 증세가 평균 만 7세 때 나타난다. 7세 때 초기 증세를 보인 아이 중 상당수가 자라면서 계속 그런 증상을 겪는다. 또한 WebMD는 그들 중 약 70%가 10대까지, 약 50%가 성인이 되어서도 ADHD 증세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ADHD에 대한 오해'는 여자 성인과 어린이보다 남자 어린이가 ADHD를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정신건강협회는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이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4배 더 높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ADHD 증상이 내면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마지막으로 'ADHD에 대한 오해'는 ADHD를 앓는 성인은 학업 또는 일터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ADHD를 가진 10대들이 학교를 자퇴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성인의 경우 충동을 절제하지 못해 더 쉽게 직장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ADHD가 사람의 지능과 의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

'ADHD에 대한 오해'와 더불어 ADHD의 자가진단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의력결핍 증상으로는 주의를 유지하기 어렵고 외부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며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기 어렵고 멍하게 딴 생각에 잠겨있거나 알림장 적는 것이나 물건을 잘 잊어버리고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공부를 한 것은 별로 없으며 사회성이 부족한 것 등이 있다.

과잉행동 증상으로는 손발을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하며 말이 많고 남의 말에 갑자기 끼어들거나 자기 차례를 못 기다리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간섭하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불쑥 꺼내기도 한다. TV나 비디오게임에 지나치게 흥미를 보이기도 하며,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문제는 ADHD의 증상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주 증상이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가 생각하다가도 다시 안심하시면서 조기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ADHD 아동들이 모두 충동적이고 과잉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며, 얌전하지만 주의력만 떨어지는 소위 ‘조용한 ADHD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도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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