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 지역의 어린이날 행사
[헤럴드 분당판교=이주영 리포터]어느덧 가정의 달5월에 접어들었다. 5월5일 어린이날, 5월8일 어버이날, 5월21일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념일들이 며칠 간격으로 이어진다.그 중에서도5월의 첫 번째 기념일인 어린이날은 특별하다.학교와 사교육으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아무런 간섭 없이 공식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날이다.올해에는 어떤 선물을 받을지,어디를 가게 될지 기대에 부푼 어린이들의 눈빛이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이번 어린이날은5월1일 근로자의 날과 토·일요일을 포함해 월요일을 재량휴일로 운영해서 사실상5일간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들이 많다.하지만 바쁜 사회생활을 하는 맞벌이 부모들에게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계획을 세우고,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
수정구 태평동에 사는 한희도씨는 초등학교3학년과5학년 두 아이를 두고 있는데5일간의 단기방학과 어린이날에 벌써부터 뭘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중원구 수진동에 사는 직장인 이정찬씨는“황금연휴동안 좀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죠.사실 작년에는 무턱대고 놀이공원에 가서 많은 인파속에 고생만 하다왔거든요.이번에는 시청이나 여러 단체에서도 재밌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어요.”라며 밝은 미소를 내보였다.
이처럼 지금쯤 대다수의 부모들에게는5월5일이 다가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소중한 내 아이에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고심이 시작되었을 것이다.아직까지 어린이날 뭘 해야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다음 행사에 주목하자.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많은 경비를 들이지 않아도 성남 곳곳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행복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성남시청 주관제93회 성남어린이날 큰 잔치
성남시청 광장에는5월5일어린이날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진행된다.광복70주년을 기념한‘나라 사랑,어린이 사랑’행사도 열려 독립투사와 함께하는 탈인형 체험,종이배 태극기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부스가30여 개 설치되고,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1만3,000여 명의 가족단위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5일09:30~16:00,성남시청 광장 특설무대
▷어린이날 기념 퍼포먼스(소년소녀합창단,결 예술단,어린이 특공무술 등),축하공연(버블+마술+벌룬쇼 퍼포먼스,아래별밴드,검무공연,팝페라그룹,코리아주니어 빅밴드),어린이 장기자랑
◆양지근린공원‘꿈과 희망의 날개’축제,중앙공원‘타임머신 탄 골목대장’
양지공원에는 독립70년과어린이날93년을 맞아‘꿈과 희망의 날개’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행사가,중앙공원에는‘타임머신을 탄 골목대장’을 주제로 한 자연 체험 행사가 각각 열린다.
꿈과 희망의 날개
▷ 5일10:00~16:00,양지근린공원(수정구)
▷주먹밥 만들기,보드게임,페이스페이팅,바람개비·뱃지·만다리엽서·풍선헬리콥터·부채·팔찌 만들기,비석치기,고무신·물풍선 던지기,림보게임,제기차기
타임머신 탄 골목대장
▷5일09:00~16:00,중앙공원 내 황새울광장(분당구)
▷풀제거,도토리팽이 돌리기,고무줄놀이,페이스페이팅,포토존,풍선아트,해먹타기,로봇되어보기,소원담아보기
◆해병전우회‘보트체험’,수정청소년수련관‘어린이 무료 자유 수영’
해병전우회는 율동공원에서 보트체험,인명구조장비 전시 등의 행사를 연다.시원한 율동공원 호수를 가르며 달리는 보트체험은 매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기념으로 어린이대상 무료 자유교실을 운영한다.성인은 입장불가하나 어린이 동행부모는 회당3천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보트체험
▷5일11:00~16:00,율동공원
▷보트체험,페이스페인팅,인명구조장비 전시
어린이 무료 자유 수영
▷5일09:00~17:30(4회),수정청소년수련관 수영장
▷초등1~6학년400명 대상
▷어린이 대상 무료 수영교실(자유수영)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양지문화의 집 큰잔치’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양지 작은 영화관,전통놀이 한마당,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문화기획동아리(B&W)청소년들이'양지동 작은 놀이동산'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 변상덕 센터장은"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지역의 어린이들이 문화의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운데 마음껏 뛰어 놀면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일11:00~17:00,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
▷초등1~6학년300명 대상
▷전통놀이 한마당,슈퍼스터Y(노래경연),소원나무 만들기,먹을거리 카페 운영
◆판교생태학습원,어린이날 자연놀이 축제‘생명의 씨앗,지구’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체험놀이와 특별행사가 진행될 판교생태학습원.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즐거운 체험 놀이를 통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다.각 체험부스에 참여하고 도장을 받아오면 선물(선착순10팀)도 나눠준다.
▷5일11:00~16:00,판교생태학습원/화랑공원
▷씨앗의 여행,나는 숲 속의 꼬마대장 등 총17개 프로그램,특별행사로고마워 릴레이,너의 목소리를 들려줘(즉석 동화구연대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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