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뜬금없는 니캅 패션쇼 '시청자 황당'

뉴스엔 2015. 4. 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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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니캅 패션쇼가 '압구정백야' 137회에서 벌어지며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4월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7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장추장(임채무 분)은 두바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니캅을 사왔다.

이날 방송에서 장추장은 출장을 다녀오며 니캅 세 개를 선물로 사왔다. 장추장은 "당신 거랑 작은 애 것, 야야 거다"고 말했고, 남편 몰래 백야(박하나 분)의 출국을 종용한 아내 문정애(박혜숙 분)는 뜨끔해 했다.

반면 백야의 출국계획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육선지는 시부의 선물인 니캅을 입고 남편 장무엄(송원근 분)에게 자랑했다. 장무엄이 "벗어라. 아랍여자 같다"고 성화하자 육선지는 "아버님 재미있으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장추장은 문정애에게 "작은애(육선지)와 니캅 입고 패션쇼 하면 50만 원 주겠다"고 제안했고, 문정애는 육선지와 상의 끝에 니캅 패션쇼를 벌였다. 하지만 곧 문정애의 눈앞에서 니캅을 입은 육선지가 백야로 변하며 니캅 패션쇼가 문정애의 악몽이었음이 드러났다.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가리개의 일종인 히잡은 어느 정도 대중에게 친숙한 의상이나 니캅은 다소 생소했다. 게다가 얼굴을 드러내는 히잡과 달리 말 그대로 눈만 내놓는 니캅은 누가 누구인지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

때문에 니캅을 입고 패션쇼를 벌이는 문정애의 꿈 속 장면은 그 자체로 낯설었다. 육선지가 백야로 바뀌는 꿈의 내용도 엽기적 이었지만 눈만 내놓은 문정애와 육선지의 모습도 신분을 식별할 수 없어 보는 이에게 답답함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하다하다 별 걸 다 한다" "무슨 드라마가 매번 외국의상 패션쇼 아니면 꿈이냐" "진짜 뜬금없는 니캅 패션쇼" "드라마 소재가 정말 바닥났나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압구정백야' 137회 방송말미에는 백야가 출국을 위한 공항이 아닌 바닷가로 향한데 이어 조지아(황정서 분)가 백야의 휴대폰으로 백야가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전화를 받으며 전개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7회 니캅 패션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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