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어벤져스2' 퀵실버-스칼렛위치, 뜻밖의 매력 쌍둥이

2015. 4. 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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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그렇다. 애론 테일러-존슨과 엘리자베스 올슨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고질라'에서 극중 부부였다.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두 사람이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됐다.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인상만은 강렬한 두 사람의 '어벤져스2' 활약기를 살펴봤다.

# 예고됐던 등장

두 사람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보너스 영상에 첫 등장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상의 동유럽 국가 소코비아 출신인 두 사람이 히드라 출신의 야심가 스트러커에 의해 생체 실험을 받고 초능력을 부여 받는 과정을 짤막하게 보여줬다. 이는 '어벤져스'(2012)에서 로키(톰 히들스턴)가 남기고 간 치타우리 셉터에 박힌 마인드 스톤, 즉 정신에 대한 힘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 덕분에 퀵실버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스칼렛 위치는 염력을 사용해 상대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원작에선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의 자식들이지만, 판권 문제로 '어벤져스2'에선 새로운 설정을 가져왔다.

# 퀵실버, 이렇게 귀여울 줄 몰랐지

퀵실버 캐릭터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에도 존재한다. 둘 다 초음속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외양이나 성격은 차이가 있다. '엑스맨'의 퀵실버(에반 피터스)는 능력 과시를 즐기는 자신만만한 개구쟁이에 가깝다. '어벤져스'의 퀵실버는 12분 늦게 태어난 동생 스칼렛 위치를 끔찍하게 아끼는 천진한 남자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 등 멀쩡한 허우대와 달리 불안한 미성과 앳된 외모가 모성애를 자극한다. 율리시스 클로(앤디 서키스)가 내민 초콜릿에 호기심을 보이는 장면이나, 위기에 처한 인물들 가운데 스칼렛 위치만 안고 이동하는 장면, 어쩔 수 없는(?) 경찰서 총기 난사 장면이 여기에 해당한다.

#스칼렛 위치, 빨간 눈의 매력녀

스칼렛 위치 자체는 격투나 사격에 능하지 못하다. 그가 지닌 힘은 염력이다. 물체에 손을 대지 않고 물체의 위치를 옮기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이를 조종할 수 있다. 정신을 지배하는 힘은 '어벤져스'(2012)에서 로키가 치타우리 셉터를 이용해 호크아이(제레미 레너)와 셀빅 박사(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를 세뇌시킴으로써 보여줬다. 스칼렛 위치는 여기서 발전해 상대방이 두려워하는 무엇까지 볼 수 있게 만들어 두려움을 조성한다. 이는 '어벤져스2'에서 슈퍼히어들의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밖에도 스칼렛 위치의 통찰력이나 판단력은 그가 사실상 퀵실버를 이끄는 리더임을 말해준다. 유약함과 강인함을 고루 지닌 엘리자베스 올슨도 매력적이다.

jay@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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