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비왕은 레이·프라이드'.. 제4회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경차 레이와 프라이드(2007년식 디젤)가 공인연비를 훨씬 웃도는 높은 실연비로 ‘연비왕’에 올랐다.
SK C&C 엔카사업부는 지난 18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제4회 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열고 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 결과 공인연비 대비 실연비가 가장 높았던 모델은 레이(2012년식 가솔린)였다. 표시연비는 13.5㎞/ℓ였지만 이날 정민희씨는 26.5㎞/ℓ로 두 배에 가까운 9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 크레도스(1997년식 가솔린)이 93.8%, 현대 아반떼 쿠페(2014년식 가솔린)가 91.1%로 표시연비의 2배에 가까운 실연비를 기록했다.
반대로 참가한 스마트 포투(-13.6%)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2.4%), 미니 쿠퍼S는 (-2.7%)의 실연비는 표시연비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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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와 무관하게 가장 높은 실연비를 가린 결과 기아 프라이드(2007년식 디젤)이 30.0㎞/ℓ(공인 16.9㎞/ℓ)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폭스바겐 골프(2012년식 디젤·29.7㎞/ℓ), 기아 프라이드(2005년식 디젤·29.7㎞/ℓ), 쉐보레 크루즈(2011년식 디젤·29.3㎞/ℓ)이 뒤따랐다.
상위 10개 모델 중 디젤이 7종,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2종, 가솔린이 1종이었다.
브랜드별로는 국산차 중에선 기아가 수입차 중에선 폭스바겐이 두드려졌다.
이번 대회는 가득 주유한 후 200㎞에 달하는 지정 코스를 달린 후 다시 가득 주유한 주유량으로 연료소모량을 확인하는 ‘풀 투 풀(full to full)’ 방식으로 실연비를 측정했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장은 “참가자가 연비운전 습관을 체득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매년 대회를 열어 여기서 얻은 실주행 연비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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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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