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곤충박물관 새 둥지로 이전
최승현 기자 2015. 4. 20. 22:02
22일 동강생태공원으로
강원 영월군의 '영월곤충박물관'이 22일 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내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로 이전한다.
2002년 5월 폐교인 북면 문곡리 문포초교를 리모델링해 처음 문을 연 영월곤충박물관은 그동안 44만30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영월지역을 대표하는 사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13년 만에 동강생태공원 내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로 이전한 영월곤충박물관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멸종위기종인 상제나비, 비단벌레, 물장군 등 3000여점의 곤충 표본과 왕잠자리 유충, 물방개, 장수풍뎅이 등 2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된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내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로 이전한 영월곤충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곤충 표본. | 영월곤충박물관 제공 |
영월곤충박물관은 체험실, 나비온실, 4D 영상체험실 등을 갖추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영월군은 동강 변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동강생태공원 내에 140억원가량을 들여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와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를 건립했다.
이대암 영월곤충박물관장(59)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활동도 병행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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