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힐러리 부친 묘비 훼손돼 경찰 수사 착수
최원우 기자 2015. 4. 16. 22:5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친 묘비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CNN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경찰 당국은 이날 “스크랜턴 워시번스트리트 공동묘지에 있는 힐러리의 부친 휴 로드햄의 묘비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묘비에 낙서나 별다른 손상이 없어 날씨 때문에 묘비가 넘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묘지를 관리하는 맥글로인씨는 “하루 평균 묘지를 5~6번 돌아보는데 휴의 묘비가 넘어져 있었다”며 “누가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니면 튼튼하게 세워진 묘비가 넘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랜턴 지역에서 자란 휴 로드햄은 시카고에서 섬유 사업을 했으며, 1993년 4월 클린턴 전 장관이 영부인이 되기 4개월 전에 82세 나이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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