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온라인 '어린이 놀이터' 마저도.." 다음카카오, 어린이 포털 '키즈짱' 접는다

2015. 4. 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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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다음카카오가 어린이 포털 '다음 키즈짱' 서비스를 종료한다.

다음카카오는 '다음 키즈짱' 서비스를 오는 5월 19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종료범위는 유아, 학습, 게임, 재미, 마이틴 등 키즈짱의 PC와 모바일 웹 서비스 전체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이후 모든 서비스 부문의 사업 지속성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트래픽 등을 고려, 사용성이 미진한 키즈짱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키즈짱의 모바일 웹 순방문자 수는 지난해 4월 8만3726명에서 올해 3월 3만6863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페이지뷰 역시 574건에서 186건으로 크게 줄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 달 31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뽀로로', '꼬마버스타요', '요리공주루피', '미술탐험대', '안녕자두야', '구름빵', '아기공룡버디', '수퍼와이가' 등 어린이 인기 콘텐츠의 서비스를 업체와의 계약 종료를 이유로 일괄 중지한 바 있다.

기존 키즈짱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믿고 볼 수 있는 영유아 웹ㆍ모바일 콘텐츠가 아직 충분치 않은 국내 환경에서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온라인에서 조차 소위 '어린이 놀이터'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사용자들에게 "키즈짱 서비스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게 된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5월 19일부터는 서비스 이용 및 게시물 검색이 제한되고, 보유중인 개인정보 역시 백업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안전한 방법으로 파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성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접고, 다른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키즈짱의 경쟁 서비스였던 네이버의 영유아 포털 '쥬니버'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쥬니버는 올해 들어 '헬로카봇', '두다다쿵' 등 50여 편의 영어 콘텐츠와 '한글 친구 아라차' 등 EBS 방송 콘텐츠 140여 편을 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안전 콘텐츠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 기능과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 등을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누리 과정'에 적합한 콘텐츠와 자동차 사전, 영어 그림 사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쥬니버의 경우 모바일 웹 기준, 지난해 9월 대비 현재 순방문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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