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장 남양주 마석점, 창업 베테랑의 브랜드 선택 기준

2015. 4.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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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 이명헌 점주 인터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꾸준히 도입하려는 마인드를 비롯해 물류 배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기반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육대장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레시피가 매뉴얼화 되어 있어 어디서든 동일한 맛의 육개장을 제공할 수 있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 판단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육대장 남양주 마석점을 포함해 육대장 2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재 3번째 매장 오픈까지 계획하고 있는 이명헌 점주의 말이다.

육개장을 판매하는 식당은 많지만 표준화된 맛과 매뉴얼의 부재로 인해 맛의 수준이 떨어지고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점주는 "창업을 위해 육대장의 육개장을 6번 이상 먹어봤고, 이 정도의 맛과 시스템이라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한적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맛있는 육개장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고, 본사의 체계적 교육으로 공통된 맛과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보니 매장 운영이 손쉬워 앞으로도 여유가 된다면 추가 매장을 더 오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대장 2개 매장 외에도 커피 전문점 2곳을 추가 운영하고 있는 이 점주는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박'이 아닌 '실패하지 않는 장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비용과 비례해 수입을 계산해야 하며, 기대수익을 너무 극대화 하지 않고 현실화된 금액으로 결정해야 한다. 육대장은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보아 투자액 대비 수입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브랜드"라며 "주변의 얘기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소신 있게 창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창업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지닌 이 점주는 29세인 아들에게도 취업이 아닌 창업의 길을 추천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보통 길어야 20-30년에 그치는 일반 회사생활로 얻는 연봉보다는 창업이 자생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이 점주의 아들은 육대장 주방에서 조리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총 4개나 되는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리더로서의 역할 또한 깊이 고심했다. 이 점주는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매장의 책임자에게 권한을 부여해 각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다 보니 타 매장들에 비해 퇴사가 적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매장을 오픈해 직원들의 고용 안정, 더 좋은 혜택과 복지를 보장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매달 육대장 티켓을 30장씩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벤트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고객들에게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점주는 "음식이 맛있다, 이런 매장을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사랑 받고 인정 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C 임수정 기자 lims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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