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조코비치, 머레이 꺾고 마이애미 오픈 우승

이윤희 2015. 4. 6. 13: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결승에서 만난 앤디 머레이(28·영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머레이를 2-1(7-6<3> 4-6 6-0)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여덟번째 그랜드슬램 타이들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키 비스케인에서의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온이 27도에 이르는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조코비치는 우월한 체력을 과시했다. 2시간 47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인정사정없이 더운 날씨였다. 육체적으로 준비를 했다. 긴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간신히 3세트에서 내가 하려는 플레이를 했고 짜릿하게 승리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영국 테니스의 희망' 머레이는 지난 2월 호주오픈 결승에 이어 또다시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윔블던대회 승리 이후 12번째 패배다.

머레이는 2세트 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피로가 발목을 잡았다.

머레이는 "3세트에서 조금 더 싸우지 못해 아쉽다. 노력했지만 다리가 무거웠고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코비치가 경기 막판에 더 강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머레이는 오는 11일 자신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던블래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코비치는 참석하지 않는다.sympath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