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듀 강의 나서는 이강현 대표의 대입 수시 지원 전략

박기석 맛있는공부 기자 2015. 4.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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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내신 등급 평균 3.26인 학생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예과에 합격했습니다. 심지어 최초 합격하면서 4년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배치표는 이 학과의 내신 커트라인을 1.0으로 예상했습니다. 배치표를 맹신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이강현 이강학원 대표는 대입 성공의 첫째 조건이 '정보'라고 말한다. 그는 2002년부터 의·치·한의 계열 학과와 서울 주요 대학 합격생의 성적을 모았다. 2016학년도 대입성공을 위한 문·이과별 지원 전략에서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문과 학생은 특목·자사고 학생의 수시 지원 움직임을 살펴야 합니다. 이들은 수시에서 합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정시 지원은 허수가 됩니다. 이과 학생은 과학탐구 Ⅱ 과목의 선택 비율에 주목해야 합니다.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과학탐구 Ⅱ 과목을 꼭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 비중이 지난해보다 낮다면 서울대 정시 커트라인도 낮아진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통계를 활용하면 수시 경쟁률을 예측하기도 쉽다. 대학들은 △수시 최저학력기준 통과 비율 △학과별 논술 고사 평균 점수 등 각종 입시 자료를 제공한다. 예컨대 한양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논술전형 합격자 논술고사 평균 성적을 학과별로 제공한다. 이를 비교하면 자신의 논술 실력에 따라 지원할 학과를 고르는 데 도움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보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이 높아진 대학은 실질 경쟁률이 낮아진다"며 "대학이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정보를 활용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신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험생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수시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는 내신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고루 뛰어난 학생이다. 이들은 선택권이 다양하다.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전형 등 어떤 전형에 지원해도 좋다. 비교과 활동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논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은 논술 전형에 비중을 높이는 등 선택과 집중을 적절히 하는 게 효과적이다.

둘째는 내신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낮은 유형이다. 이들은 모든 전형요소를 한꺼번에 평가하는 일괄합산형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단계별 전형이 아니라면 내신 성적에 따라 커트라인이 생길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마저 높다면 실질 경쟁률은 대폭 낮아진다. 이 대표는 "내신이 비교적 낮더라도 연세대 원주캠퍼스처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으면서 일괄합산하는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신이 아주 좋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낮은 대학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예컨대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식이다. 이 대표는 "다만 이런 대학은 경쟁률이 굉장히 높아 통계를 활용해 실질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상세한 문·이과별 대입 맞춤전략을 대한민국 대표 자녀 교육 강연회 브런치에듀에서 공개한다. 브런치에듀는 오는 13일(월)부터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2)724-7836 http://ed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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