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케이블에서도 EBS2 채널 시청

2015. 4.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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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월부터는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EBS2 채널(지상파MMS 시범서비스)을 볼 수 있게 된다.

지상파 다채널방송(MMS : Multi-Mode Service)이란 기존에 HD 채널 1개를 제공하던 주파수 대역(6MHz)을 분할하여 다수의 채널을 송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EBS와 케이블방송사업자는 지난 2월 13일 양측이 합의한 EBS2 채널의 재송신 원칙*을 바탕으로 재송신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각 케이블방송사가 4월부터 EBS2 채널을 재송신하기로 하였다.

조속한 시일 내에 EBS2 채널을 방송법 제78조에 따른 의무재송신에 준하여 재송신하고 EBS는 저작권료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양측은 4월 1일부터 81개 케이블방송사의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EBS2 채널 재송신을 시작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4월 중 전국적으로 재송신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91개 SO 중 81개 SO는 4월 1일 재송신을 시작하고, 8개 SO는 기술점검 및 A/S체계 구축 등을 고려하여 4월 6일부터 재송신 예정이며, 2개 SO는 재송신계약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디지털상품 가입자에 대해서도 채널변경에 따른 약관변경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4월 중 재송신할 계획이다.

한편, IPTV의 경우 IPTV사업자들과 EBS간 재송신 필요성에 대한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보았으며, IPTV사업자의 채널 추가편성을 위한 회선증설작업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재송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EBS2 채널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14년 12월 무료 보편서비스 확대 및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EBS MMS 시범서비스 도입방안을 의결함에 따라, 2월 11일부터 전국 지상파방송의 10-2번 채널에서 초?중학, 외국어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EBS2 채널을 보려면 지상파방송 수신을 위해 실내?외 TV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공동주택 공시청망에 TV 단자를 연결해야 수신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EBS와 케이블방송사들이 재송신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EBS2 채널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EBS2 채널의 케이블방송 재송신이 실시되면 전국 총 1,400만여 가입자가 다채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별?소득수준별 교육격차 해소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EBS2 시범서비스의 재송신이 실시됨에 따라 A/S 등 시청자 민원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EBS, 가전사 등과 함께 민원대응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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