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폐지..서울 재건축 '들썩'

최춘환 2015. 3. 31. 07: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됩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집값 올리기에 나선 것인데요.

서울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2007년 전면 도입됐던 분양가 상한제가 사라집니다.

현행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가심의위원회가 한 단지의 분양가 총액의 상한선을 정해주고 사업자가 그 안에서 개별 주택의 분양가를 매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중 자금이 풍부하고 전세값 고공 행진으로 주택 매매 수요가 많은 요즘에 분양가 인상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영향이 미치는 곳은 서울 강남의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한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올해 봄 예정된 분양 물량이 많아 건설사들이 가격을 공격적으로 올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자칫 대량 미분양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의 폐지의 여파는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고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사상 최대 규모인 5만6천여 가구.

청약 1순위 가입자가 100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초저금리와 높은 전세값을 감안하면 주택 분양 열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