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뒤태·블루'.. 올해의 언더웨어 키워드는?

전경우 2015. 3. 25. 16: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경우 기자〕봄은 속살이 먼저 느낀다. '히트X' 내의를 옷장 깊숙히 집어 넣는 순간이 진정한 겨울의 끝이다. 올 봄, 여성들의 속옷 트랜드는 여느때보다 화려해졌다. 겉에 입는 옷에서 '놈코어' 등 심플한 패션이 여전히 강세를 띄고 있는 흐름에 대한 반작용이다. 한층 강렬하고 경쾌해진 색상과 기하학 무늬부터 스트라이프 등 화려한 패턴이 올해 여름의 대세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의 마케팅팀 박미경 대리는 "속옷도 패션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다채로운 패턴으로 개성 있게 노출할 수 있는 속옷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올 봄에는 심플한 겉옷이 유행함에 따라 화려한 컬러 및 패턴의 속옷을 매치하면 겉으로 노출되어도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그래픽 패턴'이 대세, 호피는 옷장 속으로∼

지난 겨울에 인기를 끈 호피, 지브라 등 야생 패턴이 가고, 올 시즌 더욱 경쾌해진 그래픽 패턴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예술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부터 심플한 스트라이프 패턴 마저도 실사 같은 프린트로 생생한 컬러감을 구현, 발랄한 섹시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Levi's 헤리티지 세트'는 리바이스의 헤리티지와 관련된 빈티지한 그래픽을 세련된 컬러감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옐로우, 블루, 레드 컬러 등이 감각적으로 매치되어 색다른 개성이 돋보인다. 가격은 여성용 세트 7만7000원. '비 바이 보디가드'의 '옐로우 시리즈'는 상큼한 레몬 프린트와 레이스를 매치하여 한층 밝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뛰어난 신축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의 폴리 스판 나염으로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용 세트 7만5000원, 남성용 드로즈 3만7000원이다.

▲뒷태로 승부한다, 반전 매력 아이템

올 시즌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 색다른 어깨끈으로 뒤태까지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이 속속 출시되며 속옷 연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어깨끈의 등판 부분을 X자형, 홀터형의 스트링으로 처리하거나, 레이스 장식을 첨가해 색다른 개성과 반전 섹시미를 극대화한 것. 보디가드의 '네온 핑크 섹시백'은 네온 핑크 컬러의 레이스 소재로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앞면과 달리 X자형 어깨끈으로 반전 섹시미를 느낄 수 있는 브래지어다.가격은 3만8000원.

▲아우터는 '마르살라', 이너웨어는 상큼한 '블루'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2015년 트렌드 컬러로 '마르살라'를 선정한 이후 모든 브랜드가 붉은빛 감도는 아우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반대로 속옷은 '블루'가 강세다. 속옷 전분 브랜드 비비안이 지난 2월부터 다가올 7월까지 매장에서 선보일 여성 속옷의 색상 구성을 살펴봤더니, 아이스블루, 로얄블루 등의 블루톤 색상이 전체 구성의 22%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 S/S 시즌에는 블루 색상의 구성비율이 10% 남짓이었는데, 그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중이 커진 것이다.

비비안의 강지영 디자인팀장은 "봄을 겨냥한 여성속옷에 사용되는 블루톤 색상으로는 옅은 민트 색상 정도밖에 없었지만 올 봄에는 블루의 색상 톤이 매우 다양해졌다"며 "그간 여성 속옷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던 짙고 또렷한 로얄블루나 쉐도우블루 등의 색상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겉옷이 얇아지는 봄이면 여성들이 무조건 옅은 색 속옷을 찾았지만 요즘은 속옷 색상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려는 여성들이 많아 짙은 블루를 사용한 속옷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비비안은 올 봄을 겨냥한 '에어홀릭 플러스' 브라의 색상 중 하나를 아이스블루로 구성했다. 옅은 보랏빛이 도는 파스텔톤 블루 색상이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 제품은 공기가 드나드는 구멍인 에어홀(Air hole)이 있는 몰드컵을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 10만 1000원) 리바이스바디웨어는 시원한 바다 같은 코발트블루 색상의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선보였다. 팬티 전체가 비침이 있는 망사원단으로 되어 있어서 섹시한 느낌도 준다. 여성용 세트 4만 600원.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도 아쿠아마린 색상의 '울트라 페미닌 컬렉션' 브래지어및 팬티 세트를 내놨다. 플라워 패턴의 레이스를 컵 위에 덮어 여성미를 살렸다. 가격은 18만원.

예외도 있다. 예비신부는 로맨틱한 화이트가 불변의 진리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예비 부부가 될 커플들을 위해 로맨틱한 '웨딩 셀렉션(Wedding Selection)'을 제안한다. 오직 웨딩이라는 컨셉 아래에서 셀렉된 프리미엄 제품들로 기존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모던한 감성에 고급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이 가미되었다. 여성 제품은 화이트, 아이보리, 블랙 컬러의 베이직 제품에서 플라워 모티브의 레이스 디테일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남성 제품은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볼드 마이크로 소재로 된 로우 라이즈 트렁크가 블랙, 화이트로 제시되어 섹시함을 강조한다. 여기에 특별한 날을 위한 슬립, 나이트 가운 등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100만원 상당의 제품으로 구성된 럭셔리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인다. 신부를 위한 브라, 비키니, 힙스터, 실크 기모노와 슈미즈, 신랑을 위한 로우 라이즈 트렁크 4 피스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전세계에서 오직 1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kwjun@sportsworldi.com▶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