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레터] 미(MIIII)에 대해 알아가세요~ 'Here I Am'

2015. 3. 20. 12: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MIIII)의 POP레터]

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여성싱어송라이터 미(MIIII)입니다. '바이브 사단'의 멤버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히어 아이 엠(Here I Am)'를 부른 가수입니다.

미는 지난 19일 새로운 미니앨범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미는 틈틈이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기성 가수들보다는 방송에서 모습을 보는 일이 쉽지 않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런 미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처절한 발라더에서 조금 벗어나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했고요, 조금 더 많은 곳에서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고자 두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새롭게 돌아온 미, 그럼 그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보실까요?

본명 : 김미희(쇠김 아름다울미 빛날희-아름답고 빛나라)생년월일 : 1988.2.5키 : 170cm몸무게 : 48kg혈액형 : B형취미 : 가습기 모으기, 피규어 모으기, 맥주 베란다에 전시해 놓기

가습기 모으기 - 제 노래 스타일에 가성이 많아 들어가서 자칫 목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변 환경이 촉촉해야 해요! 건조하면 목이 갈라진다고 해서 차에서도 조그만 물병 가습기를 비치해 뒀어요. 얼마 전엔 집에도 대용량 가습기를 사놓아서 항상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완전 가습기 사랑에 푸~욱 빠졌네요 ㅎㅎ

피규어 모으기 - 이건 외국 나갈 때 마다 사오는데, 사온 피규어들을 보고 있으면 여행 갔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해서 좋더라구요~ 나라별 느낌도 느낄 수 있고! 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으로 방에 들어오면 귀여운 피규어 들이 와글와글 반겨 주는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맥주 베란다에 전시해 놓기 - 이건 TIP인데요, 제가 워낙 맥주를 좋아해서, 겨울에는 배란다가 차가워지잖아요. 그럼 거기에 맥주 선반을 놓고 맥주를 쫘악 전시해 놓으면 나만의 맥주 셀러가 됩니다. ㅎㅎ 진열되어 있는 맥주들을 보고 있으면 제 뱃속이 두둑해지는 느낌랄까요? ㅎㅎ

특기 : 작곡하기, 상상하기

작곡하기(생활 속 웃긴 곡 쓰기) - 예를 들면 제 곡 중 '김미김미' 라는 곡이나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벤 양과 듀엣을 한 '키키키'라는 곡이 있어요. 그 외에 아직 발표안한 곡들이 많은데요~! '김미김미'는 제 이름이 김미희라 자꾸 사람들이 '김미 김미 김미 사랑은 텔미 텔미 텔미'이러면서 놀리기에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를 담아 곡을 써 봤구요~ㅎ '키키키'는 여자 중 키가 큰 편인 저와 작은 편인 벤의 차이를 보고 쓴 곡이에요~!ㅋㅋ 키가 작아서 좋은 점 나쁜 점 커서 좋은 점 나쁜 점을 표현하고 결국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죠~!

상상하기(시도 때도 없이 생각하기) - 저는 사물이나 상황을 볼 때 굉장히 다르게 꼬아서 보는 편이에요...ㅋ 상상하기가 무슨 특기냐 하실 수 있지만 저는 모든 것들을 그렇게 다르게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남다른 영감도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주위에서는 저를 조금 특이하다라고 얘기해요~ㅋ 조금만 뒤집어 봐도 틀리고 틀어진 게 아닌 신기하고 새로울 수가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가수 : 머라이어 캐리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머라이어 캐리예요~~! 그래서 가성을 많이 따라 하게 됐고 지금의 창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이외에도 근래에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많이 듣는데요. 요즘은 Sara Bareilles, michelle shprow의 음악을 주로 듣고 있어요. 자기만의 음악을 추구하면서도 오묘하게 트렌디한 게 진짜 짱인 것 같아요!! 저도 꼭 이런 가수가 되어야겠지요!ㅎㅎㅎ

좋아하는 운동 : 예전에는 프로필에는 승마, 스카이다이빙 이라고 적혀있었는데요, 사실 자주 못하다 보니 그다지 잘하지 못하게 됐어요.ㅠㅠ 원래 제가 여러 가지 운동을 돌아가면서 하는 편이라 요즘은 필라테스, 복싱, 헬스, 자전거 등을 하고 있어요~ㅎㅎㅎ 땀을 쫘악 빼고 난 후의 그 상쾌함 때문에 흥미를 갖고 하고 있는데요. 운동들을 3개월씩 종목을 바꿔서 하는데 건강해지는 것 같고 좋아요.^^

특이사항 : 사실 제 생일이 2월 5일이 아닌 12월 5일에요! 다들 모르셨죠? 2월 5일은 호적상 생일입니다.^^ '빠른'이라고도 하지요~~!ㅋㅋ

아~그리고 다들 제 이름이 왜 미(MIIII)냐고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이 이름은 윤민수 대표님이 지어주셨는데요~~!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제 본명이 김미희 거든요, 원래는 한자 미를 따와 '목소리도 아름답고 얼굴도 이쁜 가수가 되라'는 뜻의 한자 美는를 썼는데 생각보다 검색이 너무 힘든 거예요.ㅎㅎㅎ 다 미국 얘기만 나오고.ㅎㅎㅎ 그래서 MIIII라는 영문으로 표기를 바꿨는데요~ 이 MIIII는 '와이파이처럼 제 음악을 널리 전파하자'라는 뜻으로 지었는데 어때요? 괜찮아요?ㅋㅋ 앞으로 저 미 더 열심히 활동해서 MIIII 라는 이름을 치면 제일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진짜 아무도 모르는 건데요. 잘 때 저는 너무 예민해서 귀마개, 눈가리개, 마스크를 하고 자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어머니가 들어오셨다가 웬 미라가 누워있는 줄 알고 기절하신 적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미~ 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뵙는 것 같아 너무 보고 싶었고 또 저도 기다려왔어요~! 매일 작업만 하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팬 여러분들도 자주 못 뵌 것 같아 같아 속상하지만 이제부터는 여러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미가 될 테니 우리 모두 친해져보아요~!

예전부터 우리 팬님들께 얘기하고 싶었던 건데 이렇게 POP레터를 통해서 하게 되네요. 사실 저는 굉장히 활발하고 웃긴 걸 좋아하는 유머러스한 여자랍니다.^^ 간혹 제가 너무 슬픈 노래만 불러서 시련당한 쓸쓸한 여인일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ㅎㅎ 저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얼른 친해집시다! ^^

요즘 저 미는 거의 작업에 몰두하면서 지낸 것 같아요.ㅎㅎ 약 2년 동안 작업실, 집, 작업실, 집 이렇게만 다녔으니까요! 아~ 운동하러도 갔네요? ㅎㅎ

또 틈틈히 일본어 공부 조금?, 영어 공부도 조금? 하면서 지냈어요~^^ 어학 공부를 하다보니 역시 한국말이 제일 좋아요ㅠㅠ 하지만 글로벌해지기 위해선 이정도의 뼈를 깎는(?) 고통은 견뎌야 할 것 같네요...(세종대왕님... 저 좀 도와주세요...)

아, 그리고 저 미는 여행을 좋아해서 일본이나 한국 등 여러 군데를 여행 다니며 그 곳에서 곡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는 건 핑계구요ㅎㅎ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곳저곳을 다닌 것 같아요 ^^

POP레터 애독자 여러분들도 여행 좋아하시나요? 저는 꿈이 하나 있는데요. 나중에 저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된다면 여러분들과 다 같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연기자 안** 씨가 그렇게 팬 미팅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걸 보니 정말 재미있어 보이던데요~ 다 같이 맛있는 거 만들어서 먹고 깔깔대면서 얘기도 하고 노래도 들려드리고 밤에는 맥주도 한잔하면서! 소탈한 시간을 가지고 소통하고 싶은게 저의 마음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ㅎ

하아~ 이 POP레터 중독이네요~ 쓰다가 보니 할 말이 많아져요. ^^ 솔직히 전에 제 생각은 '가수는 노래로 대중을 만나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생각은 저희 회사 수장이신 윤민수 대표님도 '퀄리티 높은 음악, 듣기 좋은 음악을 꾸준히 발표하다보면 모든 이 들이 좋아하고 만족하게 돼있다'라고... 그래서 처음 데뷔 후 약간의 '뮤지션스러운 느낌'(?)이라 방송에서 저를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 미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고 궁금해 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자주 얼굴도 보고 해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치고 더 만나보려고 해요.그래서 이번 음악은 좀 더 비주얼 적인 면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 더 소통할 수 있는 음악 쪽으로 만들었어요. ^^

사실 그 동안 제 음악들이 차분하고 애절한 곡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곡 작업을 할 때 중점을 두고 한 게 '너무 발라드 곡이면 무대에서 조금은 지루해 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비트감이 가미된 부담스럽지 않은 곡들로 만들어봤습니다~!

어느 음원, 어떤 것들이 소중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번 곡들은 제게 큰 의미가 있어요! 제가 메이킹한 곡 들이 앨범의 70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더 부담감이 있을 수 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요, 그 만큼 최선을 다해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 가지고 돌아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을 통해서든 공연을 통해서든 여러분들 자주 찾아뵐 테니 지켜봐 주세요! 아~ 사실 제가 이달 3월 29일을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거든요. ^^ 삼성동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존에서 오후 5시 부터 진행하니까요! 지나가시다가 저 미가 보이시면 놀다가 가세요.^^ 저 미가 어느 날, 어느 곳에 불쑥 나타나도 놀라지 마시고 함께 즐겨주세요. ^^

많이 보고 싶었고,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얼굴 비출게요!

(사실 이건 비밀인데요... 저의 모든 곡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이었어요... 청혼하는 거고, '땡큐' 항상 고맙고 '신발'처럼 같이 다니고 싶고 '세이 노 모어' 말할 필요 없이 좋고, '자기야' 사랑하고 알겠지요? ^_^)

이상 가수 미(MIIII)였습니다. ^^뿅~^^

정리=이금준 기자 music@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