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위→8위→?..김효주 "이제 시작"

2015. 3.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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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 올시즌 LPGA 3번째 출전

백규정·김세영 등과 '루키 대결'

"아시아 대회에서 워밍업 끝내"

한국계 6연승 이어갈지도 관심

이보다 더 치열한 '루키들의 전쟁'이 있었을까? 그것도 한국인 선수들끼리….

아시아에서 미국 본토로 옮겨 2주 만에 재개되는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국을 대표하는 '겁 없는 신인 4인방'이 처음으로 동시에 출격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했던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를 비롯해, 그의 '절친' 백규정(20·CJ오쇼핑),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 '장타소녀' 장하나(23·BC카드)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 투어를 빛낸 황금세대로 올해 나란히 미국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뜨거운 태양빛이 작열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소노란 사막에서 이들이 국내에서보다 더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될 무대는 '제이티비시(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시즌 6번째 대회로 20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새내기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지난 2월 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23위로 밀리며 부진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3월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8위에 입상하는 등 점차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거함' 카리 웹(호주)을 무너뜨리고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 때의 감각이라면 우승 가능성은 높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인 최연소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퀸에 등극한 바 있다.

시즌 상금랭킹 49위(3만1372달러)로 처져 있지만, 드라이버샷 정확도 7위(86.61%), 그린적중률 37위(71.5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평균타수는 70.1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결전을 앞두고 김효주는 "아시아 대회에서 워밍업을 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우승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인 선수의 시즌 6연승' 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나연(28·SK텔레콤)의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이 한국인의 몫이었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의 김세영, 호주 여자오픈의 리디아 고(18·한국 이름 고보경·뉴질랜드 국적), 혼다 엘피지에이 타일랜드의 양희영(26), 에이치에스비시 위민스 챔피언스의 박인비(27·KB금융) 등이다.

박인비와 지난주 여자유러피언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출전해 김효주와 벌이는 올해 두번째 샷 대결도 볼만하다. 김효주는 박희영-이미향과, 리디아 고는 최나연-미셸 위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한국 투어의 강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다크호스다. 서희경(29·하이트진로)은 출산 뒤 처음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개국 10주년을 맞아 <제이(J)골프>에서 이름을 바꾼 <제이티비시(JTBC)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라운드는 아침 7시, 2라운드는 아침 6시45분,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아침 7시45분부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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