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봄을 부르다] 칙칙한 사무실..'시디즈' 로 꽃단장 해볼까

조미현 2015. 3. 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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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 조미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너럴일렉트릭(GE), 오피스디포, IBM, 일본 소프트뱅크….'

퍼시스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에서 의자를 사간 회사들이다. 시디즈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85명의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의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의자업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또 경기 안성, 평택시 등 생산 공장에서 의자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생산·가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어워즈, IDEA, IF에서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전체 사무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의자를 선보이고 있다.

바른 자세 유지 도와

시디즈의 대표 모델은 '태스크(Task)'다. 태스크 의자는 의자 등받이가 척추 및 근육을 밀착하면서 감싸줘 하중을 분산시킨다. 또 사용자 개인의 체형에 맞게 등받이의 높낮이나 위치, 기울기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의 신체 치수를 고려한 기능적 디자인이 적용돼 바른 자세 유지를 돕는다.

'티(T)50'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사람의 허리는 에스(S)자 형태를 유지할 때 요추 디스크에 실리는 체중이 적절히 분산돼 허리 통증이나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T50은 허리를 가장 이상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에스-커브'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T50은 사용자가 몸에 맞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고급 메시 원단을 사용해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이 차지 않는다. 이 제품은 지난해 IBM 아일랜드 법인에 판매됐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NBA 유럽지사, 오피스디포, GE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 의자를 쓰고 있다.

사무실을 더 화사하게

시디즈의 'T55' 라인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등판이 자동으로 기울어진다. 요추 지지대 없이 다양한 자세에서도 허리를 지지한다. T55의 목받침과 팔걸이, 좌판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목 받침대는 의자에 앉았을 때 목을 받쳐 오랜 시간 작업해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위로 조절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자세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집중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나 휴식 등 다양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쓸 수 있다. 시디즈 관계자는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하느라 의자에서 자주 자세를 바꾸는 직장인에게 T55를 추천한다"고 권했다.

'버튼'은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디자인했다. 벨리니는 건축, 도시계획, 제품 및 가구 등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레드닷, IF, 굿 디자인 등 권위 있는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버튼은 부드러운 곡선과 산뜻한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버튼의 곡선형 디자인은 앉는 자세를 부드럽게 받쳐준다. 등판 커버는 몰드 방식으로 제작한 스폰지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허리를 받쳐준다. 하부 프레임 및 등, 좌판 커버는 원하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디즈의 '마네'는 트렌디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결합돼 사용자의 등과 허리를 편안하게 받쳐준다. 디자인 체어지만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키에 맞춰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많이 찾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벤처기업 대상 의자 지원…사회공헌 '드림온 시디즈'

시디즈는 '열정적인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의자 브랜드'라는 기업 정신에 따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온 시디즈'를 진행하고 있다. 드림온 시디즈는 2013년 10월 시작됐다. 시디즈가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의자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이다.

방문 서비스를 통해 맞춤 셔츠를 제작해주는 '스트라입스', 현지인들이 개인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연결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 일상 속의 스타일 정보를 공유하는 '스타일쉐어', 모바일 보안 앱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 '에스이웍스' 등 다양한 업종의 벤처기업이 시디즈 의자를 지원받았다. 시디즈에서는 이 캠페인을 통해 매달 벤처기업 한 곳을 선정해 400만원 상당의 의자를 제공하고, 추가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준다. 시디즈 관계자는 "시디즈는 그동안 소비자의 관심 속에 성장해 왔다"며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업무량은 많으나 사무환경이 취약한 스타트업 벤처 기업에 의자를 지원해주면서 꿈과 도전정신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디즈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 www.sidiz.com), 블로그( www.sidizchair.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sidizchair)을 통해 회사와 관련된 각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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