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디스, 스마트 슈트시장 공략

근거리무선통신기술 적용

신축성 좋은 기능성 정장 작년보다 생산 3배 늘려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ROGATIS)가 실용적인 기능성 스마트 슈트(사진)를 새롭게 출시했다.

제일모직은 12일 슈트에 세련된 디자인을 비롯해 실생활에 도움되는 스마트한 기능을 더한 신개념 슈트 '스마트 슈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생산량을 약 3배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업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NFC)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삽입해 내 명함을 문자 전송하거나 회의 참석 중에 오는 전화를 무음이나 수신 차단으로 바꿔주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슈트는 파워네트 소재를 기존보다 가볍게 만들어 안감으로 사용하고 바지의 무릎 부분까지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안감을 확대 적용해 보다 가볍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로가디스는 기존 스마트 슈트를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고객이 상황별·목적별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한 패커블·프로바·워셔블 스마트 슈트를 준비했다.

'패커블 슈트'는 두꺼운 울 원사인 태번수를 강하게 꼬아서 탄력성이 뛰어나며, 구김이 쉽게 생기는 기존 울 슈트보다 주름이 덜 생기고 잘 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로가디스는 액체류가 옷에 잘 스며들지 않고 손으로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생활 발수와 오염 방지(방오) 기능을 특화한 '프로바(Prova·발수라는 뜻의 이태리어)' 슈트를 출시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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