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디스 '패커블 슈트' 출시.."구김 걱정말고 접으세요"

안정준 기자 2015. 3.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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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잦은 비즈니스맨 겨냥..스마트 슈트 IT 기능도 그대로 적용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출장 잦은 비즈니스맨 겨냥…스마트 슈트 IT 기능도 그대로 적용]

제일모직은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접어서 가방에 넣어도 구김이 쉽게 펴지는 '패커블 슈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슈트로 기존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의 IT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패커블 슈트'는 '접을 수 있는 슈트'를 뜻한다.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휴대가 가능한 레인 코트나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은 흔하지만 업무 진행의 필수품인 슈트는 여전히 휴대와 보관이 까다로운 의상이었다.

패커블 슈트는 탄력을 올리기 위해 두꺼운 울 원사를 강하게 꼬아서 제작됐다. 기존 울 슈트보다 주름이 덜 생기고 잘 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 '트래블 슈트 케이스'에는 슈트를 접어 넣을 수 있다. 트래블 슈트 케이스는 기내용 캐리어에 충분히 들어갈 만큼 크기가 작다.

패커블 슈트에는 지난해 가을 출시된 스마트 슈트의 기능도 포함됐다.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삽입된 근거리 무선통신 NFC 태그를 통해 내 명함을 문자로 바로 상대방에게 전송하거나 회의 참석 중에 오는 전화를 무음이나 수신 차단으로 바꿔주는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다. 패커블 슈트의 가격은 69만~79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한편 로가디스는 패커블 슈트와 함께 '프로바 슈트', '워셔블 슈트' 등 다양한 소비자 환경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인다. '프로바(발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슈트'는 가랑비를 맞거나 실수로 음료를 슈트에 쏟더라도 옷에 잘 스며들지 않고 손으로 쉽게 털어낼 수 있다. 올해 여름에는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적용해 더운 날씨에도 통풍이 잘 되고 집에서 물세탁 가능하도록 제작한 '워셔블 슈트'도 출시한다. 프로바 슈트와 워셔블 슈트에도 기존 스마트 슈트의 기능이 그대로 적용된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지난해 스마트 슈트의 인기를 감안해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3배 정도 늘렸다"며 "신사복 제작 노하우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슈트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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