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냉장고 성능 비교해보니.. 삼성>;LG>;대유위니아順 우수
시중에서 판매되는 4도어 냉장고 가운데 삼성전자 제품〈사진〉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대체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소비자가 선호하는 4도어 냉장고 3개 제품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저장 용량 900L 이상, 에너지 소비효율 2등급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제품을 비교했다.
냉장고는 문을 여닫을 때마다 냉기가 손실되기 때문에 빠르게 냉각시켜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냉장실 온도를 섭씨 20도에서 5도로 낮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57분으로 LG전자(1시간 14분), 대유위니아(1시간 39분)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싱싱하게 보관하려면 냉장고 내 채소 보관실이 수분을 오래 머금도록 설계돼야 한다. 채소실에서 100g의 물이 3일 후에 얼마나 남는지를 측정한 '채소실 보습률'은 삼성전자(94%), LG전자(89%), 대유위니아(88%) 순으로 우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제품에는 자주 찾는 음료나 반찬 등을 넣어두고 도어의 일부만 개폐하는 일명 '홈 바' 기능이 없었다. 대유위니아 제품은 우측 상단에 홈 바 소형 문이 달려있고, LG전자 제품은 우측 상단 도어가 통째로 두 겹으로 설계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전력량을 감안한 전기요금 측정(여름철 기준)에서는 삼성전자가 매달 약 6944원, LG전자가 8224원, 대유위니아가 1만1200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냉장·냉동실을 열고 닫는 것을 감안하면 전기요금이 30% 정도 더 나오는데, LG전자와 대유위니아 제품은 '홈 바' 기능으로 전기요금을 일부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음은 3개 제품 모두 초음파 가습기 수준인 40~41데시빌로 대체로 조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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