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UFC 불법약물'의 실태

유병학 2015. 3. 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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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지난 몇 개월간, MMA 세계는 가히 드러게이트(Drugate)라 칭할 수 있는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존 존스의 코카인 적발 및 호르몬 수치 이상에 이어 앤더슨 실바의 도핑 테스트 4회 중 3회 통과 실패, 헥터 롬바드의 스테로이드 적발 등.

MMA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챔피언, 레전드, 컨텐더가 줄줄이 '약쟁이' 판명이 나면서 팬들의 실망은 물론 메이저로 도약하려 몸부림치는 한 종목의 위상마저 바닥까지 떨어뜨리고 말았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 : 현재까지 적발된 각종 약물 적발자 리스트

스테로이드- 근력, 지구력 강화, 부상 회복시간 단축

네이트 마쿼트 : UFN 1(vs 이반 살라베리), UFC Live 4(vs 릭 스토리)

데니스 홀맨 : Stirkeforce-Four Men Enter, One Man Survives(vs 제레미야 맷칼프)

라바 존슨 : UFC156(vs 브랜든 샤웁)

루벤 벨라리엘 : WCO-kerr vs Gavin(vs 지미 앰브리즈)

마이크 킹 : UFN46(vs 케달 펜드레드)

마크 콜먼 : 자백

마크 커 : 자백

밥 샵 : 약물 전문가 빅터 콘테가 약물 구매 전력을 폭로, MMA 페이아웃 보도

벤 로스웰 : UFC164(vs 브랜든 베라)

브라이언 오르테가 : UFC on FOX 12(vs 마이크 데 라 토레)

비니시어스 퀴에로스 : UFC120(vs 롭 브로우튼)

비시시우스 캅케 드 퀘로즈 : UFC 120(vs 랍 브로튼)

비토 벨포트 Pride 32(vs댄 핸더슨), 2014년 2월 7일 랜덤 테스트

빌 마후드 : Strikeforce-Playboy Mansion(vs 바비 사우스워스)

션 셔크 : UFC73(vs 헤르메스 프랑카)

쉐인 카윈 : 적발 경력은 없으나 2004년 인터넷 약물 구매 기록 발견.

스테판 보너 : UFC62(vs 포레스트 그리핀), UFC153(vs 앤더슨 실바)

아담 스미스 : Strikeforce-Playboy Mansion(vs 듀이 쿠퍼)

안토니오 실바 : Elite XC - Unfinished Business(vs 저스틴 아일러스),

UFN33(vs 마크 헌트)

알렉산더 크리스핌 : Stirkeforce-Four Men Enter, One Man Survives(vs 클린트 코로넬)

알렉산드르 노게이라 : WEC34(vs 호세 알도)

알리스타 오브레임 : UFC146(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리 바가우티노프 : UFC174(vs 드미트리우스 존슨)

앤더슨 실바 : UFC 183(vs 닉 디아즈)

앤소니 토레스 : UFC75(vs 제스 라우딘)

알렉산더 프랑카 노게이라 : WEC34(vs 호세 알도)

에드윈 듀위스 : Affliction-Banned(vs 호제리오 노게이라)

조니 모튼 : K-1 HERO's Dynamite USA(vs 버나드 악카)

조쉬 바넷 : UFC 32(vs 바비 호프만), UFC 36(vs 랜디 커투어), Affliction 3(vs 표도르)

조쉬 버크만 : TUF 시즌 1 시작 전 스타노졸 검출

조이 벨트란 : UFC on FX 6(vs 이고르 포크라약)

존 피치 : WSOF16(vs 후지마르 팔라레스)

제이슨 윈더스 : RF-Unleashed Fury(vs 리처드 블레이크)

제임스 어빈 : TPF 7(vs 호르헤 올리비에라)

제프 몬슨 : 자백

차엘 소넨 : UFC117(vs 앤더슨 실바), UFC173(vs 반다레이 실바)

카리나 댐 : FFF4(vs 소피 바게르다이)

콜 프로빈스 : WEC 45(vs 프렛슨 파익사오)

케빈 케이시 : UFC175(vs 부바 부시)

켄 샴락 : SAP-March Badness(vs 바비 래쉴리), Wargods/Ken Shamrock Production-the valentine's Eve Massacre (vs 로스 클리프턴)

크리스티나 사이보그 산토스(크리스티나 사이보그 저스티노) : Strikeforce-Melendez vs Masvidal(vs 야마나카 히로코)

크리스 리벤 : UFC89(vs 마이클 비스핑), UFC138(vs 마크 무뇨즈)

키모 레오폴트 : UFC3(vs 호이스 그레이시), WFA4(vs 바스 루텐)

키릴 시델니코프 : Affliciton-Day of Reckoning(vs 폴 부엔텔로)

킷 코프 : WEC25(롭 맥쿨로)

킹 모 : Strikeforce-Rockhold vs Jardine(vs 로렌조 라킨)

타이슨 그리핀 : UFC123(vs 닉 렌츠)

티아고 타바레스 : UFC on FX(vs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팀 실비아 : UFC44(vs 갠 맥기)

파웰 나스툴라 : Pride32(vs 조쉬 바넷)

필 바로니 : Strikeforce-EliteXC(vs 프랭크 샴락)

하파엘 페이자오 카발칸테 : Strikeforce-Barnett vs Cormier(vs 마이크 카일)

허먼 테라도 : Bellator115(vs 저스틴 베스만)

호르헤 오티즈 : Total Combat 21(vs 제시 타일러)

호이스 그레이시 : K-1 HERO's Dynamite USA(vs 사쿠라바 카즈시)

후지마르 팔라레스 : UFC on FX 6(vs 헥터 롬바드)

헤르메스 프랑카 : UFC73(vs 션 셔크)

헥터 롬바드 : UFC182(vs 조쉬 버크만)

이뇨제(체중 감량용): 체중감량 및 약물을 씻어내는 용도

애쉴리 에반스-스미스 : UFC181(vs 라퀠 패닝턴)

티아고 알베스 : UFC66(vs 토니 데수자)

도날드 세로니 : WEC30(vs 케니스 알렉산더)

반다레이 실바 : UFC173(vs 차엘 소넨) 前 도주 사건 해명 당시 실토

진통제

마크 커 : 자백

바스 루텐(모르핀) : WFA4(vs 루벤 빌라레알)

제이슨 윈더스(메타돈, 모르핀) : RF-Unleashed Fury(vs 리차드 블레이크)

제임스 어빈(옥시모르폰) : UFN14(vs 앤더슨 실바

카로 파리시안(하이드로코돈, 하이드로모르폰, 옥시모르폰) : UFC94(vs 김동현)

크리스 리벤 : UFC138(vs 마크 무뇨즈)

진정제

포레스트 그리핀(자낙스) : UFC101

안정제

앤더슨 실바(옥사제팜, 테마제팜) : UFC183

환각제

나카무라 카즈히로(대마초) : UFC 76(vs 료토 마치다)

닉 디아즈(대마초) : Pride33(vs 고미 타카노리)

UFC143(vs 카를로스 콘딧), UFC183(vs 앤더슨 실바)

디에고 산체스(대마초) : UFN7(vs 조 릭스), UFC69(vs 조쉬 코스첵)

데이브 허먼(대마초) : UFC136(vs 마이크 루소), UFC153(vs 노게이라)

로둔 신케이든

리코 로드리게즈(대마초, 코카인) : BIB(vs 이마니 리)

맷 리들(대마초) : UFC149(vs 크리스 클레멘츠), UFC on Fuel TV 7(vs 체 밀스)

멜빈 길라드(코카인) : UFN9(vs 조 스티븐슨)

시저 그레이시(대마초) : Strikeforce-Shamrock vs. Gracie(vs 프랭크 샴락)

아담 스미스(대마초, 코카인) : Strikeforce-Playboy Mansion(vs 듀이 쿠퍼)

아론 브링크

알렉세스 카세레스(대마초) : UFC on Fuel TV 8(vs 강경호)

조 헐리

존 존스(코카인) : UFC182(vs 다니엘 코미에)

제이크 쉴즈(미공개. 대마초 추정) : UFC150(vs 에드 허먼)

팻 힐리(대마초) : UFC159(vs 짐 밀러)

타나카 미치노리(슈도에페드린, 에페드린) : UFN52(vs 강경호)

티아고 실바(대마초) : UFC on Fuel TV 6(vs 스타니슬레브 네드코프)

팀 맥켄지 : UFN27(vs 애론 심슨)

프란시스코 리베라(무허가 각성제) : UFC156(로랜드 들롬)

필 바로니(코카인) : Strike Force-Elite XC(vs 프랭크 샴락)

TRT(합법적 스테로이드 '치료'. 현재는 불법.)

-참고 : 2014년 2월 26일 미국 주체육위 TRT 금지령 발령

2월 27일 브라질 주체육위 TRT 금지령

네이트 마쿼트 : UFC128(vs 댄 밀러)

댄 핸더슨 : 2007년~UFN 38(vs 마우리시오 쇼군)

랜디 커투어 : 허가만 받고 사용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사실상 불가능함.

벤 로스웰 : UFC164(vs 브랜든 베라)

비토 벨포트 : UFC152(vs 존 존스)~UFN32(댄 핸더슨)

쉐인 롤러 : UFC132(vs 멜빈 길라드)~은퇴

차엘 소넨 : UFC148(vs 앤더슨 실바)

퀸튼 잭슨 : TRT 사용 후기를 남김.

토드 듀피 : UFC144(vs 마이크 루소)~UFC155(vs 필 데 프라이스)

포레스트 그리핀 : UFC148(vs 티토 오티즈)

프랭크 미어 : UFC146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UFC on Fox 7(vs 다니엘 코미에)

기타

케빈 랜들맨(소변 내 호로몬이 너무 적게 검출) : Pride32(vs 마우리시오 쇼군)

티아고 실바 (호랑이 오줌 사건) : UFC125(vs 브랜든 베라)

MMA에서 도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겨우 20년도 채 안된 현재까지 적발된 선수 목록만 해도 이정도이다.(약물의 종류와 대회 표기의 문제로 누락된 선수들도 다수)

더군다나 이 선수들 중 적지 않은 수가 MMA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은 메이저 단체 챔피언 및 컨텐더 등 선수들인데 MMA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야 할 인물들이 약쟁이 딱지를 붙이고 있다는 것은 실로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다.

또 당연하게도(?) 실제로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선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의혹에 부채질을 하는 것이 바로 현 MMA 계의 도핑 테스트 수준이다.

현재 주체육위에서 시행하는 약물 테스트는 검사일자를 사전 통보하고 소변 검사만 하는 방식. 굳이 MMA 팬이 아니더라도 들어볼 법한 '반감기'와 이뇨제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걸리기가 더 어렵다는 평이다.

'경기 전 8~10주 사이 도핑에 걸리지 않는 잔류기간이나 반감기 활용' 아주 기초적인 공식일 정도다. 그나마 이 허술한 테스트를 자주 하기나 하면 모를까 왠만한 베테랑도 제대로 검사를 받는 것은 손에 꼽는다.

김동현이 2009년 2월 12일 <무카스>와의 전화통화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미국도 모든 선수를 테스트하지 않는다. 대회에 참가한 20여명의 선수 중 무작위 또는 의심이 가는 선수만 체크를 한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김동현은 당시까지 세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번만 테스트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UFC를 벗어나면 그것도 감사할 지경으로, 명색이 세계 2위 단체인 벨라토르에서 무려 챔피언을 지냈던 벤 아스크렌이 벨라토르에서 뛴 8경기 중 단 1경기만 사전 통보를 받고 테스트를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이하의 단체는 사실상 거의 검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약물 검출이 된 선수들 중 네임드들이 많은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큰 무대에서나 검사가 시행되니 그나마 잡은 것이다.

이러한 탓에 최근 들어 MMA 시장이 커진 만큼 이젠 올림픽의 수준의 테스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신임 주체육위원장이 기존의 약물 검사를 단지 자주 타이트하게 하자 고급 관리를 받는 상위 랭커들도 줄줄이 잡히는 상황인 만큼 강력한 도핑으로 아예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올림픽 수준의 도핑 테스트를 시행한다면 그들을 모두 잡아낼 수 있을까? 사실 이도 아니긴 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10,500명의 선수 중 단 15명이 약물이 적발되었는데(메달 932개 중에 3개 부정획득으로 박탈, 금,은,동 1개씩) 이를 단순 확률로 계산하자면 전체 중 단 0.14%. 나머지 10,385명의 선수는 무사히 통과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결과가 이들이 클린하다 장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올림픽 도핑테스트가 적발 확률이 현저히 낮아, 약물 적발 확률이 5%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물 적발을 피하기란 어린아이의 사탕을 뺏는 것만큼이나 쉽다. 아니, 더 쉬울지도 모른다. 사탕을 뺐으려면 손이라도 뻗어야 하니까." 이것이 무려 올림픽 도핑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 정도인 것이다.

올림픽이 이 정도다. 이렇다보니 구멍이 훨씬 큰 MMA 시장에선 대다수의 선수들이 약물 복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걸리지도 않는데 훨씬 강해질 수 있다면 그 유혹이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 당연히 그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과거 UFC 헤비급에서 활동하던 칙 콩고는 50% 이상의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한다고 말한 적이 있고 웰터급의 데니스 홀맨은 '최소' 50% 이상이 약물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가 동료들의 포화를 맞고 발언을 취소한 적은 있다. 이 정도의 발언은 약과다.

김동현의 '10명 중 9명' 발언은 물론 라이트헤비급의 크리스토프 소진스키도 '제가 보기엔 85%의 선수들이 약물을 씁니다. 경제력이 있는 경우는 더욱 사용하고요. 최정상급 선수들은 95~96% 사용할 겁니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요.'라 밝힌 바 있다.(본인은 보디빌더 시절에만 복용했었다고) 이 외에도 수많은 선수들의 증언 아닌 증언이 뒤를 따랐다.

*참고 : 약물에 관한 여러 선수들의 언급 (출처 : 다음 이종 '[섹벽]짱가')

파울로 필리오: 우울증이 약물 부작용이라는 설이 있음. 게가드 무사시가 약쟁이라 비난

약물 디자이너 빅터 콘테 : 화학전문가 아놀드가 밥샵에게 엄청난 양의 스테로이드를 팔았다고 폭로. 한편 주 체육위원회 약물 테스트는 애들 장난이라 함. 당연히 UFC에서 90%의 선수들이 약물러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콤프리도 : 전 주짓수 세계 챔프. (전 레스너 주짓수 코치) 주짓수계도 약물로 판친다고 말함.

맥 댄지그: 90%의 파이터가 약물을 복용한다 주장. 그들을 가르치고 같이 훈련한다고 하는데 너무나 약물 주기에 빠삭하다고 함.

조쉬 코스첵: 올림픽 수준의 약물검사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

김동현: '10명 중 9명'. 하지만 후배들이 막상 빤다면 말리진 못할 거라고. 본인은 홍삼만 먹는다고 강조.

리치 프랭클린: TRT 유혹을 받았지만 결국 안하기로 했다 함.

로이 넬슨: UFC 선수들의 약물 사용이 비율이 마이너 선수들보다 더 높다고 함. 약물이 고가이기 때문에 비교적 페이가 센 UFC에서 더 많이 쓴다는 논리. 셰윈 카윈전 당시 전문 기관에서 검사하자고 요구했으나 카윈이 거절.

케인 벨라스케즈: 약물 검사 강화에 대한 어필을 함.

맷 세라: 자신과 BJ 펜 정도만이 약을 쓰지 않는 소수에 들어간다 함. 레전드라 불리며 약 빠는 선수들이 있다함. 약물 디자이너를 쓰는 특정 팀이 있다고 언급.

BJ 펜: 이 스포츠를 깨끗하게 만들자고 해서 로리 맥도날드와 타 기관 의뢰를 통해 수시로 검사받고 있음. 네이트 마쿼트보고 검사를 받고 경기가 싫으면 도장에서라도 대결하자고 말함. 이긴 사람이 촬영 원본 가져가자고. 마쿼트가 당시 꼬리 내렸음.카를로스 콘딧. 존 존스. 마이클 비스핑: "TRT가 이 스포츠를 더럽히고 있다"

자빗 사메도프: 바다 하리를 비롯해 골든글로리 소속 선수들 다들 약쟁이라며 애롤 짐머맨의 복용 장면을 확인했다고 폭로함. '3개월 주기로 나오는 신약'까지도 언급.

앞서 말했듯 걸리지도 않기에 모두가 하는 마당에 본인만 안하고 버티기는 어려운 법. UFC 헤비급에서 활동 중인 브랜든 샤웁도 이를 인정했다. MMA 파이트 캐스트인 The Fighter & The Kid의 방송 대담 중에서 약물 사용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널리 알려진 건강상의 이유만 제외한다면 불리한 점이 없다고 밝힌 그는 이렇게 말했다.

"UFC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줄 게. 착한 놈들이 꼴찌를 하는 곳 같아. 이건 반박불가지 난 내가 스테로이드를 해서는 안 되는 합당한 이유를 듣고 싶어. '절대로 챔피언이 되지 못할 거니까??' 아니, 그건 사실이 아냐. 앤더슨 실바를 봐 걔는 챔피언이 되었잖아. '절대로 타이틀샷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므로??' 아니 틀렸어. 차엘 소넨은 약을 빨았지만 타이틀전을 가졌지.

'절대로 TUF코치가 될 수 없을 테니까?' 아니. 그렇지 않아. 차엘 소넨과 앤더슨 실바 둘 다 코치를 했거든. (실바는 TUF 브라질 코치자리를 박탈당했음) '절대로 메인이벤터가 되지 못할 거니까?' 아니, 사실이 아냐.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빅풋 실바는 메인 이벤터지. '넌 해고될 거니까??' 아니, 상습적으로 약물에 적발되는 놈들이 있는 걸? '그건 치팅라서?' 다른 모든 사람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보상받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럼 아예 합법화 시켜서 다 같이 빨면 되지 않느냐고. 그럼 공평한 것일까? 공평할지는 몰라도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나 그에 대한 확답을 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약물은 왜 하면 안 되는 것 일까? 그에 대해 브랜든 샤웁은 이렇게 말했다. (인터뷰 원문 파이터스 온리 매거진/이종격투기 카페 '섹'슈얼 초콜릿' 번역)

"야구에서 베리본즈가 스테로이드를 빨고 70홈런을 때리는 걸 보고싶고, 영화 베트맨에서 벤아플렉이 로이드를 빨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만 격투기에서라면? 보고 싶지 않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보질 못하는 게 있어.

그게 뭐냐면, 앤더슨 실바가 디아즈를 몇 방 때렸잖아. 장담하건데 그 타격들은 훗날 디아즈에게 데미지를 줄 거야. 사람들은 그 타격들이 어느 정도로 치명적인지 모를 거야. 근데 로이드를 빤 상태라면 훨씬 치명적이야. 그건 내가 보장할 수 있어"

그리고 그는 아주 적극적으로 그 생각을 경기에서 입증했다.

"라바 존슨이라는 녀석과 싸웠던 적이 있어. (UFC 157 2013년 2월 23일)

(중략)

그리고 이 녀석이랑 싸우게 되었는데 난 걔랑 타격전을 하지 않았어. 그 녀석을 넘기고, 넘기고 또 넘겼지. 그 자식이 로이드를 잔뜩 빨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계속해서 테이크다운 시켰지. 타격전을 할 생각이 없었어.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어. UFC 안팎의 모든 사람들과 팬들로부터 그것 때문에 비난을 받았지. '너 왜 걔랑 서서 타격전을 하지 않았던 거지? 라고 묻고 막 그러더라고. 그래서 '난 완전 네츄럴이고 그 자식은 스테로이드를 잔뜩 빨았으므로 타격전은 무모해 보였기 때문'이 라고 대답해줬어."

물론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했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딥빡'을 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의 입장이라면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스포츠화가 많이 진행되었다 한들 MMA는 기본적으로 실전 싸움에 근본을 두고 있는 종목.

서로의 육체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스포츠에서 자기의 수명을 갉아먹을 생화학 무기를 얻어맞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일부에선 맞는 것이 두려우면 이걸 왜 하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당신이라면 맨손으로 싸우러 올라가서 체인 감은 주먹에 맞고 싶겠는가? 이러한 것이 바로 현재 MMA 파이터들에게 강요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론 그 체인을 감은 주먹으로 맨주먹 선수의 랭킹, 수입 등에서 자기를 앞지르는 것은 또 얼마나 억울한 일일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샤웁의 경우 그것 때문에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는 제재가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치팅이 걸려도 자신이 입는 타격이 너무나도 미미하다는 것이다. 커리어를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에 비해 그 위험성은 너무나도 작다.

"날 정말 화나게 하는 것이 뭔지 알아? 내가 챔프가 아니라서가 아니야. 몇 경기 지고 이겨서도 아니야.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지. 그냥 없음. 그게 나를 화나게 해. 누군가 나에게 합당한 이유를 말해줘 봐. 젊은 파이터에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말라고 충고해주려는 이유 말이야.

난 납득할만한 이유를 듣고 싶어. '3000달러 벌금을 물고 6개월 내지 9개월 동안 출장금지징계를 받기 때문이라고?' 어차피 난 6개월에서 9개월 텀을 두고 싸우는데??"

마지막 한마디는 약물 검사의 가장 결정적인 허점을 그대로 관통한다. 스테판 보너 1차 적발 당시 같은(25만 달러) 이례적인 경우만 제외한다면 벌금형 자체가 약할뿐더러 적발 이후의 출전 정지 기간은 선수들이 흔히 가지는 휴식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부상이 심하다면 더욱이나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안토니오 실바의 마크 헌트 전 당시 적발은 약물 적발기간보다 메디컬 서스펜션 기간이 더 긴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실바에게는 단 한시간도 시간적인 데미지를 주지 못한 것이다.

달마다 경기를 가지는 것이 가능한 복싱이나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기도 하는 무에타이를 비롯한 입식 종목에서나 먹힐 처벌인 셈. 지금까지의 상황은 약물에 대한 선택을 거의 온전히 선수의 양심에만 건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당연히 제재를 강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앞서 MMA 시장에서의 검사 현황을 이미 언급했으니 이번엔 올림픽 도핑 테스트 방식을 보자면,

(다음 이종 'kk빙' 게시글 참조)

1.대회 약 7개월 전~1달 전까지 6개월간 Out of competition 기준으로 불시 검사

-런던 올림픽 기준 1만여 명의 선수에게 6개월간 7만 1천여차례 검사를 해서 107명을 적발하고 자격박탈(15명은 대회 중 적발)

10500명 선수 중에 종목별 상위 7명은 의무 검사하고 그 외엔 의심군을 선별하여 테스트 합니다. (런던 올림픽 기준)

참고 : 의심군 선발 기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같이 아마 여기서는 더 많게. 우리는 첩보 정보(intelligence information)를 활용하게 되는데 각 국가별 도핑 관련 기관들, 국제연맹, 국가올림픽위원회, 정부기관 및 WADA 등 다양한 출처로부터 입수되는 정보에 의존한다.

이러한 정보내용은 선수들, 선수 그룹 들, 의심이 가는 행동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관한 것인데 그러한 내용에 근거하여 선수 그룹들이나 선수들에 대한 목표 지정 검사가 진행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우리의 정보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되는 것이다"

-Arne Ljungqvist IOC의무위원장

2.대회 2주 전부터 In competition 검사 실시

런던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10500명 중 6000회 검사, 소치에선 2873명 중 2453회 검사

(상위권 선수는 1회 이상)

이렇듯 단순히 횟수로만 보더라도 훨씬 촘촘하며 혈액 검사 등 방법적인 부분으로 파고들면 더욱이나 강력하다.(자세한 내용은 이후 서술) 이 테스트를 현 MMA계에 시행한다면 적발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올림픽은 최고의 대회에서 최고의 검사를 하는 만큼 그들을 관리해주는 약물 트레이너도 단연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훨씬 여건이 열악한 MMA 시장에선 보다 확실히 덜미를 잡을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단순히 검사 횟수만 조금 더 늘었을 뿐인데 거물들이 연달아 탈락하는 현재 상황을 본다면 아마 그 효과는 상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렇다고 전부를 잡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만으로도 흡입하는 방식으로 체력 증진에 사용되는 크세논 가스나 성장호르몬 투여 후 인슐린 농도를 맞추는 방법은 적발하기 힘든데다 도핑 기술 자체가 반대편의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얼마 전 금지된 TRT를 비롯해 허위 처방전을 이용한 '합법적 스테로이드' 등의 치팅이 굉장히 다양하고 치밀하기 때문에 한 선수에게서 어떤 것은 잡고 어떤 것은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북한조차 동독에서 배워온 스테로이드 제조 기술로 약물을 한약재로 둔갑시키는 마당이니 말 다했다 하겠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상적인 도핑 검사 시스템은 없는 만큼 지금 당장 가능한 방법은 총동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비용. 최고의 이상에 가까운 "주체육위에서 모든 선수들을 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정말 단순히 비용문제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는 것인 만큼 완전 개인 사업체인 MMA 단체들-비단 UFC뿐 만이 아니라-에게 약물 검사란 상당한 골칫거리다.

사실 사업주의 입장에서 약물 검사란 돈 주고 선수들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꼴인, 거기다 자칫 스타를 아웃시킬 수도 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 정말 공정성이라는 것 하나만을 위해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선수층도 얇고 인프라도 열악한 하나의 미개척지에서 설립된 모래성 같은 단체들은 쉽사리 그 위험을 부담할 여력이 없는 것이고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어쩌면 팬으로서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유일무이의 메이저라는 UFC는 어떨까? 아래는 그에 관한 관련 기사의 일부다.

<최근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UFC에 소속된 모든 선수들이 1년에 1차례씩 올림픽수준의 도핑 테스트를 받을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200-300만 불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베리 본즈 약물스캔들로 유명한 빅터 콘테가 만든 VADA의 경우 자체적인 설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저렴한 가격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간 여유 잇게 얼추 200만 불 정도의 비용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 1년에 3차례라 생각한다면 총 600만 불. 한화 66억 원 가량이다. 결코 적지 않은 액수라 볼 수도 있으며 실제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물론 데이나 화이트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자신들은 30-50만 불이면 몰라도 200-300만 불은 큰 액수라고 말해 당장 올림픽 수준의 도핑 테스트를 도입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는 정말 단순히 변명에 불과하다. 일례로 지금보다 UFC의 입지도 작았고 대진도 티켓 파워가 약했던 UFC 150 핸더슨 vs 에드가. 실제로 PPV 판매량은 19만장으로 부진했으며 이는 브록 레스너, GSP 등 슈퍼스타들이 이탈하며 최고 흥행의 기준이 많이 낮아진 현재로서도 중박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한 순 매출은 920만 달러. 그중에서 퍼티타 형제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91%를 가져갔다. 프로모션 비용은 UFC 간판스타 존 존스가 출전하며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던 UFC 151이 200만 달러가 소모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많아봐야 150만 달러라 예상할 수 있다.

직원 월급 등 이런 저런 비용으로 50만 달러가 들었다 하더라도 퍼티타 형제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겐 640억 달러 가량이 수중에 남게 된다. 한 그저 그런 대회에서 얻는 수입이 1년에 세 번 마음먹고 검사하는 비용보다도 많다는 것이다.

PPV가 46만장 팔린 UFC 146 산토스 vs 미어는 아예 자릿수가 바뀐다. 순수익만 약 2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부수입 등을 감안한다면 그 수익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즉, UFC의 방어적인 태도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관련 수치 네이버 앤디훅 '제롬 르 벤 로스웰'의 게시글 참조)

당시 기준으로도 UFC 기업가치가 3억 달러 즈음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UFC는 당장 지금 테스트에 추가적으로 다른 검사를 시행해도 별반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보다 철저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로 추가적으로 시행되었으면 하는 것은 바로 생체 여권이다. 생체 여권이란 올림픽뿐 아니라 테니스연맹, 육상, 사이클 연맹 등에서도 채택한 방법으로 기본 검사 연구 강화 외에 근래 가장 효과적으로 개발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체여권이란 선수들의 혈액 샘플을 기록부로 보관하여 지속적으로 추적, 비교하는 것으로 기존 약물 검출 방식의 검사는 일회성으로 그 혈액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느냐 안 되느냐를 확인했다면 이 방식은 기존 생체여권에 저장된 샘플의 혈액 특성과 추후의 특성에 변화가 있는지를 검사하여 특별한 변화가 있을시 적발하고 정당한 사유 및 근거가 없을시 최종 적발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 방식은 천연 epo든 자기 혈액주입이든 잡아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epo라는 것 자체가 현재 체제로는 적발이 비교적 어려운 편이나 신체적으로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여 주로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이므로 혈액 추적으로 적발이 가능하다. 비용적인 소모도 비교적 적어 각광받고 있는 방안이다.

즉, 엄살 심한 UFC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먹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UFC는 이를 이행할 능력이 되며 유일의 메이저를 자처하는 만큼 이행해야 할 책임 또한 있는 만큼 신속히 실행했으면 하는 부분이다.

또한 이런 검사 강화만큼이 중요한 것은 단연 처벌 수위다. 앞서 인용한 브랜든 샤웁의 인터뷰 내용에서 보이듯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라면 약물 검사를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허무한 마무리만 남을 뿐이다. 시간으로 MMA 선수들에게 타격을 주려면 최소 2년 출전 정지 정도는 되어야 하며(도미닉 크루즈가 세운 사상 최장기간 부상 이탈 기간이 3년 2개월임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무력화 충분히 가능) 챔피언이라면 타이틀 박탈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WADA 약물 복용 처벌 규정대로 도핑 1회 적발시 2년간 선수자격 박탈, 도핑 2회 적발시 아예 영구제명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는 것이다. 현재 시행중인 NSCA 규정에 의하면 출장정지 6~12개월, 벌금 만 달러 이상(실제로는 이하도 존재)는 그 효력이 너무나 미미하다.

여타 스포츠에서 이루어지는 처벌들의 사례를 보자면 영국의 프로복서(복싱 레코즈 10-3) Olubamiwo는 EPO 검출로 4년 출전 정지에 6년의 커리어 모두 삭제 처리 당했으며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사례인 싸이클의 랭스 암스트롱은 은퇴 후에 적발되었음에도 쌓아올린 모든 커리어가 박탈당하고 심지어 미국 우편공사에서 지원한 후원금에 대한 배상으로 1억 2천만 달러를 물어내야 할 상황에 내몰렸다.

적발되었다고 하면 '기량 떨어져서 반년 후에나 보겠구나. 어쩌냐.'하는 반응을 보이는 MMA에서는 상상도 못할 강도다. 저런 엄중한 처벌을 시행하는데도 약물 복용자가 있는 마당에 MMA 계는 너무나 안이해져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처벌 수위는 강해지더라도 균등해야 한다. 이게 사실 팬들 사이에선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으로 일부에선 합법이기까지 한 대마초에 적발되어 퇴출된 맷 리들과 훨씬 강력하고 치명적인 환각제인 코카인에 적발되고도 멀쩡히 타이틀을 유지 중인 존 존스의 사례는 물론, 이 외에도 억울하다 우기면 형량이 줄어들고 인정하면 오히려 늘어나는 황당한 상황을 팬들은 자주 마주한 바 있다.

현재의 기준은 너무 즉흥적인 부분이 심하므로 아예 형량을 규격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싶은 부분이다.

물론 이대로 시행이 되더라도 약물을 아예 뿌리 뽑을 수는 없겠지만, 필자는 적어도 MMA가 스트릿 파이팅이 아니라 진정한 메이저 스포츠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다른 모든 부분을 떠나서 한 MMA 팬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작은 소망이지 않을까싶다.

기사작성 : 유하람기사감수 : 유병학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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