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화재' 대피 소동..곳곳에서 잇단 화재

노동규 기자 2015. 3.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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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륙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메마른 날씨 속에,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 빌딩 공사장에선 화재로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에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차고, 놀란 시민들이 앞다퉈 골목을 빠져나옵니다.

오늘(8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중구 19층짜리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장 작업자 20명을 비롯해 시민 4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정수/목격자 : 연기가 많이 났지요. 연기가 저쪽하고 이쪽하고 양쪽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굉장히 났어요.]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한동안 인접 차로 1개가 통제되면서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구의 한 횟집에서도 불이 나 점심 영업을 준비하던 직원 5명이 대피했습니다.

연기로 뒤덮인 산 위로, 소방헬기가 바삐 날며 물을 쏟아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전남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에 난 불은 산림 3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고성군과 경기도 양평군 야산에서도 각각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하루 전국 11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또 오늘 오후 서울 북한산에서 49살 구 모 씨가 하산 중 발을 헛디디면서 무릎을 다쳐 헬기로 구조되는 등 등산길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영휘 KBC,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임동준)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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