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타임머신] 배우 이하나 X 드라마..'4차원, 능청, 반전'

2015. 3.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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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1초가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 본방사수를 외치며 방영일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클릭 한 번만으로 지나간 방송을 다운 받고, 언제든 보고 싶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빨리 흘러가는 현재, 지난 작품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떠올리고 이를 몰랐던 세대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손진아 기자] 청순한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부터 독특한 4차원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배우 이하나. 드라마 속에서 '해피 바이러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매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배우다.

드라마 '연애시대'(2006)으로 데뷔한 이하나는 '메리 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고교처세왕'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나가고 있다.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홀릴 줄 아는 이하나의 활약상을 정리해보자.

◇ '연애시대'

이하나는 SBS '연애시대'(2006)를 통해 작품 활동의 스타트를 끊었다. '연애시대'는 이혼한 20대 부부가 이혼한 뒤 오히려 사랑을 느끼고 연애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리며 드라마 마니아를 양성했던 작품.

당시 드라마를 통해 손예진 동생으로 알려졌던 이하나는 언니에게 조언을 일삼을 만큼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주관이 강하고 수더분한 성격을 지닌 유지호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꽃피는 봄이 오면'

배우 박건형과 호흡을 맞췄던 이하나는 KBS '꽃피는 봄이 오면'(2007)에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전과자 집안 출신 검사 이정도, 세상이 구질구질하다 느끼지만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문채리, 냉철한 검사 김준기, 아픔을 가지고 있는 형사 오영주. 이 4명의 사람들이 한 동네에서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따뜻한 드라마.

극 중 문채리로 분했던 이하나는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수의 꿈을 안고 오랫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던 그는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 '메리 대구 공방전'

이하나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그의 매력은 MBC '메리 대구 공방전'(2007)을 통해서도 터졌다. '메리 대구 공방전'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메리와 무협소설가 대구가 만나 펼치는 요절복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 중 긍정과 낙천의 결정체인 메리 역을 맡은 이하나는 엉뚱하면서도 순수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메리 대구 공방전'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냉면 제조 신에서는 이하나만의 특유의 능청 연기가 터진 순간이었다.

◇ '태양의 여자'

출연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로 매주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 모았던 KBS '태양의 여자'(2008)에도 이하나가 출연해 활약했다. '태양의 여자'는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간인 두 여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하나는 윤사월 역을 맡았다.

그동안 귀엽고 순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이하나는 '태양의 여자'를 통해 파격 변신을 했다. 극 중 도영(김지수 분)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독한 모습으로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가 호평을 불렀다.

◇ '트리플'

여러 작품을 거친 이하나는 배우로서 거듭 성숙된 연기를 선보였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내용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피겨 드라마 MBC '트리플'(2009)에서도 그렇다.

자기중심적이면서 아이 같은 순수함을 지닌 여자인 최수인 역을 맡은 이하나는 평소엔 마냥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랑스러운 여자이지만 일에서는 꼼꼼하고 엄격함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맡아 극에서 활약했다.

◇ '고교처세왕'

배우 이하나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능청스러움'이다. 4차원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것. 철없는 고등학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tvN '고교처세왕'(2014)에서도 이하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2년째 계약직 꼬리를 떼지 못한 서글픈 비정규직 여사원 캐릭터로 분한 이하나는 주눅든 표정부터 때론 열의에 가득한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호흡을 맞춘 서인국과의 케미가 폭발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 '착하지 않은 여자들'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2014)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랑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해주기 위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극 중 모범생으로 자라 승승장구해왔지만 뒤늦은 사춘기를 겪게 되는 고학력 허당녀 정마리 역으로 분한 이하나는 다사다난한 상황을 겪으며 고군분투한다. 무엇보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과 호흡하며 순탄치만은 않은 인생을 그리며 시청자들과 공감대 형성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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