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황칠·동백나무 훼손 잇따라

2015. 3.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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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분재에 좋다는 소문탓"..단속 강화

"건강·분재에 좋다는 소문탓"…단속 강화

(완도=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완도수목원이 관리하는 도유림에 심어진 황칠나무와 동백나무가 잇따라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3일 완도수목원 등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이 관리하는 도유림에서 식재된 황칠나무 가지들이 누군가에 의해 잘리고, 동백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황칠나무 즙이 건강에 좋고 동백나무는 분재에 적합하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부터 수목원이 관리하는 도유림에 심어진 황칠나무와 동백나무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황칠나무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완도수목원은 지난해 완도군과 협의해 도유림 입구에 CCTV 2대를 설치했으나 훼손사례가 끊이지 않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완도군은 최근 마을 방송을 통해 "황칠나무와 동백나무가 불법훼손돼 무단방출되고 있다"며 "완도군과 경찰이 집중 단속할 테니 주의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도유림의 3분의 2가량(2천㏊)이 완도읍과 군외면에 분포돼 있고 완도수목원이 이를 관리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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