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날씨에 '홈가드너' 원예용품 구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봄을 맞아 화분과 씨앗, 텃밭용품 등 원예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이른 봄 날씨가 계속됐던 2월 한 달간 씨앗과 모종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꽃과 채소 모종 판매는 324% 늘었고, 꽃 씨앗은 92%, 채소 씨앗 판매는 51% 증가했다. 새싹재배기 판매도 86% 급증했다.
온라인몰을 통한 묘목을 사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꽃나무 묘목 판매는 333%, 조경수·관상수 묘목 판매는 38% 증가했고, 화분받침(453%)과 물 조리개(198%) 등 원예도구 수요도 늘었다.
G마켓은 3월에는 원예용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 8일까지 '봄맞이 화분 키우기' 행사를 통해 관련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4∼5일에는 특가상품으로 '허니베리 묘목 1+1'(9천900원), '블랙커런트 묘목 1+1'(9천900원)을 선보이고, 6∼8일에는 실내텃밭 용품을 저렴하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 대형 공기정화화분(3만3천원)과 리본 허브 화분(4천900원), DIY 테라리움 유리정원(1만7천500원) 등도 나온다.
이은희 G마켓 리빙레저운영팀장은 "2월 들어 날씨가 많이 풀리고 황사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내에서 관상용과 공기정화용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상품 구매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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