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장

2015. 2.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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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질적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기술개발과 기술이전, R&D 과제 수주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고품질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올인할 계획입니다."

황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장은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 본부장은 "지자체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ETRI 대경권연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등 지역혁신기관들과 손잡고 정부과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경지역본부는 지난해 지역의 3개 출연연 분원이 발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과제에 고배를 마셨던 긴급구난의료시스템 기획을 새롭게 정비,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황 본부장은 "국과연 융합연구과제의 사업비 규모가 연간 100억원으로 커진 만큼 긴급구난의료시스템도 규모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면밀히 보강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특히 3D프린팅과 제조혁신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도 사활을 건다.

그는 "3D프린팅은 금형을 보수하는 금속프린팅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메이커와 최근 인증사업도 마쳤다"며 "지난해 경북 구미에 3D프린팅 지역거점센터도 오픈했다"고 말했다. 또 "제조혁신사업으로 스마트센스시스템을 개발해 중소기업이 제품생산과정을 모니터링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북 영천의 항공전자와 건설기계, 바이오 메디컬육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영천 항공전자산업부품단지 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3월 착공한다. 건설기계부품단지도 내년이면 관련 기업을 위한 종합지원에 나서게 된다.

항공전자산업 분야는 올 하반기부터 정부 R&D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최근 이스라엘의 레이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분야 기업이 단지 내 입주를 타진하고 있어 단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에 근접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만큼 올해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기업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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