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철 시작..남녘에 전국 첫 나무시장 '활짝' <경남>
[지방시대]
[앵커]
봄의 불청객 황사가 덮쳐 전국을 뿌옇게 덮친 하루였는데요.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남녘에서는 어느새 나무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최병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의 전령 매화 중 향이 진한 월영매.
형형색색 화려한 봄 아가씨 같은 명자나무.
독특한 향이 천리까지 간다해서 불리는 천리향.
봄을 상징하는 연분홍 진달래까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주인을 찾습니다.
올해 나무전시 판매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에 문을 열었습니다.
설 연휴가 끼여 지난해보다 1주일 늦게 개장했습니다.
봄 채비에 나선 시민들은 나무시장에 속속 모여듭니다.
<이미영 / 시민> "사과나무를 사고 싶어요. 우리 고향에 사과나무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여기 사과나무가 있어서 보고 있었습니다."
시장에 나온 묘목들은 모두 산림조합원들이 직접 키운 겁니다.
지난겨울에는 한파 피해가 없어 묘목들의 생육 상태도 건강합니다.
<구광수 / 산림조합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지도관리과장> "묘목 뿌리에 병해충이 없는지 확인하시고 뿌리 발달이 잘 되어 있는 걸 확인하시고 줄기에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 잘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묘목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가급적 구입한 날 바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는 구덩이를 충분히 파야 합니다.
퇴비는 뿌리가 완전히 활착되고 난 이후인 1년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심기는 남녘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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