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2018 러시아월드컵 목표는 16강"

윤동빈 기자 2015. 2.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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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61·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목표에 대해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AS 인터뷰에서 "남은 계약 기간에 러시아월드컵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본선에 진출한다면 최종 목표는 조별 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까지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린 호주 아시안컵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수비력에 안정을 보였다"며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루면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도 69위에서 54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신체 조건과 제공권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대신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의 창의력을 대폭 향상시켜야 하고, 골 결정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다른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기량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K리그가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없고, K리그 수준에 비해 (국민들의)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르헨티나 코치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스페인어 통역사를 두고 있다"며 "통역할 때 단어 뜻만 전달하지 말고 선수들이 평소에 쓰는 한국말을 써서라도 나의 의도를 확실하게 전달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했다.

호주 아시안컵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난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7일 K리그 개막전을 참관하기 위해 그 전에 국내로 들어올 계획이다.

이후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27일 오후 8시·대전월드컵경기장)과 뉴질랜드(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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