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설날.."위기에 빠지면 '이 앱'을 열게나"

홍재의 기자 2015. 2.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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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도움되는 앱 선택 가이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명절에 도움되는 앱 선택 가이드]

#명절이 되면 매시간 교통방송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육정훈(37)씨. 올해는 명절 교통상황과 관련해 TV와 라디오 대신 앱(애플리케이션)을 켰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더러 집에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민족 명절 설이 다가왔다. 설은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이면서, 일상에 휴식을 가져다주는 시간. 하지만 복잡한 귀성길, 기억나지 않는 차례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기도 하다.

특히 꽉 막힌 귀성길과 귀경길은 늘 스트레스다. 올해 설은 유난히 길어 교통이 덜 막힐 것이라 하지만, 왜 늘 내가 가는 시간에는 막힐까. 이번에도 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국민내비 김기사'를 쓰면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다.

이번 설을 앞두고 김기사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상시간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김기사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교통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지난 몇 년간 명절 교통 상황을 변수로 넣어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해낸다.

이뿐 아니라 넉넉한 인심도 발휘했다.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던 팔도 사투리 길안내 음성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이벤트 기간 동안 김기사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김기사의 사투리 길안내 음성은 총 4가지다. '천진난만한 강원도 소녀', '애교 많은 경상도 여동생', '터프한 전라도 아가씨', '요망진 제주도 아지망'으로 구성돼 있다.

시댁에 도착한 육씨의 부인 홍 모씨(34). 차례상을 차리는데 여전히 음식 위치가 기억나지 않아 시어머니 눈치가 보인다. 이제 와 다시 물을 수도 없고 주저하던 차에 스마트폰을 꺼내 앱 장터에서 '차례상'으로 검색했다. 아뿔싸, 이제야 이걸 검색해보다니.

차례상 앱은 차례상 차리기 방법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메뉴는 앱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차례상 차림 등을 통해 차례상 차리기, 차례 순서, 차례 음식 주의점 등을 알려준다. 그림만 보고 따라 하면 어느새 차례상이 완성된다.

차례상 차리는 법은 보통 진설법으로 설명돼 있다. 그림과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홍동백서, 좌포우혜 등의 단어를 풀어 알려준다. 여기에 차례상에 올라가면 안 되는 음식도 함께 알려준다.

아울러 친인척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무식한' 티 내지 않으려면 앱 장터에서 '촌수', '가계도'로 검색하면 된다.

앱에 따라 기능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가계도보기를 통해 촌수에 따른 호칭을 알 수 있고, 호칭검색도 가능하다. 일단 가계도를 통해 찾아보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호칭을 직접 입력해 찾아보면 된다.

'촌수계산기'는 자신과 친척의 관계를 입력하면 계산기처럼 빠르게 자신과 친척과의 촌수 및 호칭을 바로 알려준다.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면서 빠르게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패밀리맵'은 가계도를 직접 그려가며 촌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계도에 기념일을 연동하면 가족의 대소사도 관리도 가능하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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