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하석진, 박근형 방화살인 기억 찾았다

뉴스엔 2015. 2. 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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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이 '전설의마녀' 34회에서 박근형의 방화살인을 기억해냈다.

2월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34회(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 남우석(하석진 분)은 마태산(박근형 분)의 악행을 기억했다.

마태산은 남우석을 불러내 "2년 만에 도현이(고주원 분)가 살아 돌아오며 내 지난 날을 돌아봤다. 앞만 보고 살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든 걸 살피지 못했다. 용서해라"고 말했다. 이어 마태산은 "이 돈이면 자네 모친과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을 거다. 자네 부친을 생각해 진작 챙겼어야 했다"며 돈 봉투를 건넸다.

이에 남우석은 "피 묻은 돈 받을 수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30년 전 회장님 죄 밝히고 말 거다"고 응수했고, 마태산은 "30년 전 네 아버지와 똑같은 소리를 한다. 분명히 들어라. 난 누구든 내 앞길 막으면 팔다리 다 자르고 모가지 부러트려서라도 눈앞에서 치워버릴 거다"고 호통 쳤다.

그런 마태산의 외침에 남우석은 30년 전 기억을 찾았다. 30년 전 마태산은 남우석 부친에게 같은 말을 했던 것. 30년 전 남우석 부친은 마태산에게 "내일 아침 경찰서 가서 당신 같은 인간 콩밥 먹이겠다"고 말했고, 마태산은 "난 누구든 내 앞길 막으면 팔다리 자르고 모가지 부러트려서라도 눈앞에서 치워버릴 거다"고 답했다.

어린 남우석은 그런 어른들의 대화를 엿들었고, 이어 마태산이 집안에 기름을 뿌리는 모습까지 목격했다. 하지만 어린 남우석은 이상한 낌새를 차리지 못했고 불이 난 후에야 술에 취해 잠든 부친을 깨우다가 화를 당한 것. 기억을 찾은 남우석은 마태산에게 "이제 다 기억났다"며 복수를 선언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전설의마녀' 34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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